최고급 안동 한우를 맛 볼 수 있는 곳 ‘서래정육마을’

지역내일 2010-12-30 (수정 2010-12-30 오후 3:46:56)

“제대로 된 음식으로 손님들께 믿음 심어줬죠”

갑자기 추워진 한파에 시달려서일까? 왠지 속이 허하다. 이럴 때에는 영양 가득한 보양식으로 원기를 채워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 중 고기는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 요즘 좀 고기가 당긴다면 용인 죽전동 단국대학교 앞 먹자골목에 위치한 ‘서래정육마을’을 맛집 리스트에 올려보자. 정육식당으로 최상의 퀄리티를 갖춘 음식과 서비스를 자랑해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흔히 정육식당이라고 생각하면 한 켠에 붉은 형광등이 켜진 정육 냉장고가 있고 밋밋한 인테리어를 한 식당이 연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서래정육마을은 그 고정관념을 깨듯 세련되고 아늑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이다. 밥을 먹으면 밥집이 되고, 고기를 먹으면 고깃집, 커피를 마시면 카페가 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한 그릇을 드시더라도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
서래정육마을의 메뉴판을 펼치자 첫 장에 크게 쓰여 있는 信(신)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에 대해 서래정육마을 김향숙 대표는 “사람들은 고기에 대한 불신이 참 많다”며 “그래서 정말 믿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최고의 질로 믿음을 주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른 시간부터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곳은 정육식당답게 고기의 질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안동에 있는 도축장으로부터 최상급 등급의 한우를 들여오는데 직거래 방식이라 음식 가격도 착한 편. 김 대표는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고기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을 했다. 서래정육마을에서 선보이는 안동 한우 A+ 등급의 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육즙이 풍부하여 담백한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 고기 마니아들을 열광케 한다. 최진수(42·금곡동)씨는 “외식으로 고기를 먹을 때 꼭 오는 곳이죠. 일단 고기가 신선하고 맛이 있어 좋다”며 “돼지고기 삼겹살도 너무 맛있어서 지인들에게 소개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또 이곳의 고기 맛을 결정짓는 한 가지는 최고급 참나무 가지 숯(백탄)에 있다. 고기는 뭐니 뭐니 해도 불 맛이 최고라는 말처럼 참숯의 원적외선 방사 효과로 고기의 육질이 부드럽고 참숯의 향이 베어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고기는 육즙이 빠져 나오지 않게 참숯의 강한불로 살짝 구워 먹어야 제 맛이다” 김 대표의 귀띔이다.
직접 면을 뽑은 냉면과 한우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 내오는 된장찌개도 인기 만점.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호박 식혜는 고기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한다.
이곳의 또 다른 대표 메뉴는 바로 설렁탕과 도가니탕. 국내산 양지와 도가니로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가마솥에 오랜 시간 끓여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진한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러 온 고희주(36·죽전동)씨는 “설렁탕이 집에서 끓인 맛이에요. 깔끔하고 담백해서 아이랑 자주 와서 먹는다”며 맛을 평했다. 옛날 어머니가 해주는 그 방법대로 조리하기 때문에 기성화 된 설렁탕 국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너무 심심하다고 느낄 정도. 그래서 식구들을 위해 포장을 주문해 가는 손님도 굉장히 많다. 모든 음식을 정석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 대표는 “정직한 영업으로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아 주기도 하며 외국 바이어 손님도 올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곳과 차별되는 샐러드 바, 환기 시스템, 친절함
서래정육마을에서는 서비스 면에서 최대한 손님들에게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이 목표다. 정육식당이기에 셀프서비스 형태가 40%정도 되지만 종업원의 수가 많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옷에 고기냄새가 배지 않고 옆 테이블에서 무엇을 먹는지 모를 정도로 뛰어난 환기 시스템이나 친절한 서비스, 반찬이나 야채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바 등은 다른 곳과 차별되는 점이다. 이런 마인드 때문에 김 대표는 식탁과 의자도 오랜 시간 앉아서 먹어도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직접 골랐다고 한다. “손님들이 외식을 하는 것도 일종의 투자입니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것도 소홀할 수 없어요. 그래서 한번 이곳을 찾으면 영원한 단골이 되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 번 오면 두 번 오고 싶고 세 번 오면 영원히 오게 된다고 당당히 말하는 김 대표의 표정에서 믿음을 읽을 수 있었다.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집안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느끼는 피로와 추위로 인한 무기력증을 입맛 돋우는 한우로 다스려 보면 어떨까? 서래정육마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가족들의 외식은 물론 직장, 단체의 회식까지 책임진다. 편리한 주차시설을 완비하였고, 2층에 대형 연회석이 마련돼 있다. 식사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12시까지 가능하다.
문의 031-889-800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