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건강보험통계 … 위암 15%로 가장 많아2009년 한 해 동안 암환자가 18만773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위암환자가 14.9%(2만299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대장암(11.6%) 폐암(8%) 간암(7.3%) 유방암(6.9%) 순이었다.이 같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09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나타났다.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 9월부터 2009년 말까지 전체 암환자는 76만3983만 명에 달했다. 2009말 현재 20세 이상 성인인구 3810만여명의 2%에 달하는 수치다.총 암환자 76만여명 중 진료를 받은 인원은 60만여명으로 16만여명은 진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60만 명의 진료비는 약 2조원으로 이 가운데 1799억원이 건강보험에서 지급됐다.2009년 신규 암환자 18만7734명중 진료를 받은 인원은 17만6557명으로 1년간 진료비용은 1조4000여억원 가량 됐다. 이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65~69세가 12.5%로 가장 많았고, 70~74세(12.0%) 50~54세(11.8%) 60~64세(11.4%) 55~59세(10.4%) 45~49세(9.5%) 순이었다.2009년 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8만여 개로 2004년 7만여 개에서 5년만에 1만개소나 증가했다. 증가병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장기치료를 요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요양병원이 2004년 113개에서 2009년 777개로 587%나 늘었고, 치과(69%), 병원(47%) 순으로 늘었다.또한 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 중요한 만성질환 발생이 매해 년도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주요 만성질환의 진료인원 중 가장 높은 것은 53.9% 증가한 갑상선 장애였다. 그 뒤를 이어 뇌혈관질환 36.1%, 고혈압 32.8%, 당뇨병 18.2%, 심장질환 17.5% 순으로 증가했다.갑상선 장애가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 대해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질병을 찾아내는 진단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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