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메니에르병?

윤한의원

지역내일 2011-01-24
다음은 최근의 한 신문기사이다.
여배우 한지민씨가 “메니에르증후군이 거의 다 나아서 최근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하며 “완치가 어려운데 식이요법과 스트레스의 내성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한 기자가 설명하기를 메니에르병은 현대 의학이 규명하지 못한 희귀병으로 현기증과 어지러움, 이명 현상을 동반하며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가 발견해 이런 이름이 붙었고 균형 감각의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내용이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
한지민씨가 어느 정도의 어지럼증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약하게 어질어질한 사람부터 심하면 쓰러지거나 구토, 무력감에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
어지럼증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증상은 어디로 가고 메니에르병, 전정기관염증, 달팽이관염증, 균형감각 이상 등등의 다양한 병명들을 이야기하며 혼란스러워 한다.
이런 질병은 귀의 순환체계의 문제이지 어떤 구조가 망가져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50년이 지나도록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것이다. 원인 규명이 어려운데 그저 이뇨제를 써 본다고 좋아질 리도 없다.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어떤 증상들이 같이 나타나는 지가 더욱 중요하다. 만일 어지러우면서 구역질, 이명 등이 같이 나타난다면 병명이 무엇이든 추나요법과 한약으로 잘 치료된다.
어지럼증 치료 후 보청기를 제거
지난해 10월에 어지럼증을 반 정도 치료하다가 약만 가지고 일본으로 갔던 남자 분이 3개월 만에 다시 오셨는데 하는 말이 “어지럼증은 다 나았고 더불어 이명도 좋아지고 보청기도 안 끼고 생활한다”고 한다.
어려서 돌발성 난청으로 우측 귀는 들리지 않고 7년 전 교통사고 후 좌측 귀마저 이명과 난청으로 안 들려서 보청기를 하고 생활하던 분이다. 귀국할 때마다 다른 치료를 하면서도 항상 이명치료와 보청기를 제거할 수 없겠느냐고 했었는데 어지럼증 치료를 통해 7년간이나 해야 했던 보청기까지 떼어 냈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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