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면접, 확실한 답변 요령

지역내일 2011-01-22
윤치영 화술박사

최근 들어 면접의 세부기준, 평가관점이 합리적 객관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면접에 임하는 면접생들은 1차로 서류상 양적평가를 통과한 사람들이며 2차로 질적인 면에서 만족할 만한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3차는 본인이야말로 면접관들이 찾는 바로 ‘그 사람’이라고 판단하게 만들어야한다.
1. 상대방의 말을 성실하게 듣고 질문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라
어떤 대기업이 고문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었다. 각각의 응모자에게 주어진 질문은 “2 더하기 2는 무엇인가?"였다. 첫 번째 지원자는 기자. 그의 답은 “22"였다. 그 다음은 엔지니어였다. 그는 공학용 계산기를 꺼내서 계산하더니 답이 3.999에서 4.001 사이라고 했다. 다음 지원자는 변호사. 그는 여러 판례에서 2 더하기 2는 4로 판결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회계사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문을 닫고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는 책상에 기대어 작은 소리로 물어봤다. "몇으로 하기를 원하는데요?" 고문자리는 회계사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좀 과장된 유머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면접관이 ‘무엇을 묻고 있는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상응하는 적절한 대답을 찾아내는 것이 첫 번 째 면접요령이다. 구직자들은 짧은 시간에 자신을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인사담당자의 말을 진지한 태도로 청취하는 것은 자신이 말을 많이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2. 단답형 답변보다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라
인사담당자가 ''자신의 장점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왔을 때 ''책임감이 강하고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납니다.''라는 단답형 답변보다. 학교생활 등에서 책임을 맡고 수행했던 일의 과정과 결과, 어떤 식으로 문제해결을 해 나갔는지에 대해 설명하면 질문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거짓말을 하지마라
자신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에 거짓말을하게 되고 그 순간은 모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당신에게 손해가 될 것이다.
4. 결론부터 이야기한다
생각과 의사를 면접관에게 전달할 때에는 먼저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하는 전체적인 구도를 먼저 그려본 뒤 입을 떼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결론부터 이야기한 뒤 그에 따른 이유와 논거를 차분히 제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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