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등학생 언어영역 공부방법
단편적 지식보다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길러야
학교별로 다른 국어교과서… 학교 교과서가 기본, 다른 교과서는 보충이나 심화학습 에 참고하면 좋아
지역내일
2011-01-22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김현정양은 “평소 국어 점수가 낮은 편인데 교과서가 학교마다 달라 국어를 더 폭넓게 또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해야 할 것 같다”면서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국어는 국정교과서로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내용으로 학습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정교과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고등학교는 16종의 교과서중 각 학교별로 선택에 따라 다른 교과서를 사용하게 됐다. 예비 수능생으로 분류되는 고등학교 1학년은 중학교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공부량이 많은데 국어교과서까지 학교마다 달라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 입장에선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이다.
국정교과서에서 ‘검인정교과서’로 바뀌면서 내용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또 고등학교 언어영역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서대전여고 안영은 국어교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수능 관련 작품 읽거나 EBS 교재 활용하면 도움
서로 다른 교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보충이나 심화학습을 할 때는 다른 교과서도 참고 하면 좋다. 하지만 16종에 달하는 모든 교과서를 봐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국어교과서만 국정교과서로 사용했고 그 외에 문학, 작문, 독서, 국어생활 등 국어교과목의 교과서들은 18종에 달하는 종류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지엽적인 교과서에 매일 필요는 없다. 수능은 단편적 지식보다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서대전여고 안 교사는 “개정된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더라도 국어의 기본은 독서”라면서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성적이 들쑥날쑥하다며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는 국어의 기본이 되는 독서능력이 부족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수능 준비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책을 손에서 놓기 보다는 여가가 주어질 때 독서하는 습관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 “독서 후에는 귀찮더라도 독서활동을 간단히 기록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국어공부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좋지만 혹 수능 때문에 마음이 불안하다면 수능과 관련해 각 출판사에서 발행한 작품시리즈를 읽는 것도 좋다. 학습과 독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발행된 EBS 시리즈(수능특강, 10주 완성, 파이널, 인터넷 수능 등)는 수능과의 연관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봐야 할 교재다.
학년별로 학습목표 세워야
고등학생이 되면 먼저 학년별로 학습 목표를 먼저 세워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장점과 전략을 파악하고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할 것인지, 수능이나 내신을 대비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마구잡이로 쫓아하다가는 이도저도 다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1학년 때부터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의 맞춤전략을 가져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한다면 목표 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야 한다. 예를 들면 봉사활동 자격증, 영어관련자격증, 동아리 활동, 임원 경력, 경시대회, 백일장, 실기대회 입상 실적 등을 자신의 진로와 연관해 관리하면 입시에서 특별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수능대비 학습을 위해서는 1학년 때 교과서와 기초 고전문학, 기초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가장 많은 때이므로 신문 사설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2학년은 문학작품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면서 비문학 지문도 함께 풀도록 하고 매일 꾸준히 시간을 할애해 공부해야 하는 것이 좋다. 2학년은 이과와 문과로 나뉘게 되므로 인문논술, 수리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할 시기이기도 하다.
3학년이 되면 1학기까지는 언어, 수리, 외국어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다가 여름방학 전부터는 탐구과목에 전념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3학년은 실전에 대비한 문제풀이식의 학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은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풀이가 요구된다.
도움말 : 서대전여고 안영은 교사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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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어는 국정교과서로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내용으로 학습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정교과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고등학교는 16종의 교과서중 각 학교별로 선택에 따라 다른 교과서를 사용하게 됐다. 예비 수능생으로 분류되는 고등학교 1학년은 중학교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공부량이 많은데 국어교과서까지 학교마다 달라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 입장에선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이다.
국정교과서에서 ‘검인정교과서’로 바뀌면서 내용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또 고등학교 언어영역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서대전여고 안영은 국어교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수능 관련 작품 읽거나 EBS 교재 활용하면 도움
서로 다른 교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보충이나 심화학습을 할 때는 다른 교과서도 참고 하면 좋다. 하지만 16종에 달하는 모든 교과서를 봐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국어교과서만 국정교과서로 사용했고 그 외에 문학, 작문, 독서, 국어생활 등 국어교과목의 교과서들은 18종에 달하는 종류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지엽적인 교과서에 매일 필요는 없다. 수능은 단편적 지식보다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서대전여고 안 교사는 “개정된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더라도 국어의 기본은 독서”라면서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성적이 들쑥날쑥하다며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는 국어의 기본이 되는 독서능력이 부족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수능 준비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책을 손에서 놓기 보다는 여가가 주어질 때 독서하는 습관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 “독서 후에는 귀찮더라도 독서활동을 간단히 기록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국어공부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좋지만 혹 수능 때문에 마음이 불안하다면 수능과 관련해 각 출판사에서 발행한 작품시리즈를 읽는 것도 좋다. 학습과 독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발행된 EBS 시리즈(수능특강, 10주 완성, 파이널, 인터넷 수능 등)는 수능과의 연관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봐야 할 교재다.
학년별로 학습목표 세워야
고등학생이 되면 먼저 학년별로 학습 목표를 먼저 세워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장점과 전략을 파악하고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할 것인지, 수능이나 내신을 대비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마구잡이로 쫓아하다가는 이도저도 다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1학년 때부터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의 맞춤전략을 가져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한다면 목표 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야 한다. 예를 들면 봉사활동 자격증, 영어관련자격증, 동아리 활동, 임원 경력, 경시대회, 백일장, 실기대회 입상 실적 등을 자신의 진로와 연관해 관리하면 입시에서 특별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수능대비 학습을 위해서는 1학년 때 교과서와 기초 고전문학, 기초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가장 많은 때이므로 신문 사설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2학년은 문학작품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면서 비문학 지문도 함께 풀도록 하고 매일 꾸준히 시간을 할애해 공부해야 하는 것이 좋다. 2학년은 이과와 문과로 나뉘게 되므로 인문논술, 수리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할 시기이기도 하다.
3학년이 되면 1학기까지는 언어, 수리, 외국어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다가 여름방학 전부터는 탐구과목에 전념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3학년은 실전에 대비한 문제풀이식의 학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은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풀이가 요구된다.
도움말 : 서대전여고 안영은 교사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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