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과학고에서는 이전 선발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 창의성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였다. 갑작스런 입시 변화로 기존에 내신관리와 올림피아드 시험만을 대비하던 학생들 보다는, 풍부한 교내외 대회 수상실적, 그리고 캠프 전형에서 리더쉽과 수학 사고력, 과학 창의력의 깊이를 보여준 인재들이 대거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아직은 새로운 과학고의 학생 선발 방식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단순 문제풀이나 선행학습에 의존하기 보다는 과학, 수학에 흥미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선발될 수 있는 새로운 선발 시스템을 마련하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선발방식과 일맥상통하여 기존의 문제풀이와 선행학습의 학습 노선애서 선회하여 토론 독서 실험탐구 등 재능 개발 쪽으로 선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또한 최종 합격생의 대부분은 과학고, 시도교육청 중등 영재교육원 수료예정자들이었다. 과학고, 영재학교는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되면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교내외 대회 수상 실적 등이 중요하게 되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가 기록되면서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가기 위해서 중등 영재교육원은 필수코스가 되어 버렸다. 가산점이 없어진 대신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는 진학에 있어서 필수요건이 되어버린 셈이다.
과학고가 입학사정관제로 전환되면서 과학고 영재교육원의 경우 40명 선발에 700명이 지원하여 17.5:1 이라는 경쟁률을 보였고, 시교육청 영재학급 선발에도 각 학교별로 수십명 씩 지원하여 영재성판별검사로 진행되는 2차 학교 선발을 마친 상태다.
12월 24일 실시되는 학문적성 검사
2차 시험을 통과한 초등 3, 6학년들은 12월 24일에 실시되는 학문적성검사를 치르게 된다. 올해 인천광역시 교육청 영재학급에서는 수학 과학 영재를 3학년 680명, 6학년 220명 선발하는데, 3단계 시험이 학문적성검사이기 때문이다. 3단계선발에서 최종 인원만큼 선발하기 때문에 면접점수에 상관없이 3차 학문적성검사로 당락이 결정된다.
학문적성 검사에서는 선행은 불필요, 사고력 창의력을 평가
학문적성검사는 수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창의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수학에서 선행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며, 항상 사고력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또한 학교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다고 해서 학문적성 검사에서 사고력 수학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평소에 수학적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토론과 도전과제 중심으로 사고력 훈련을 해왔다면 학문적성 검사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과정에서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수학적인 사고력 개발이 가능하다.
와이즈만 GT, CT 프로그램과 같은 사고력 수학을 하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원 대비뿐만 아니라 고학년과 특목고 전형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코스처럼 인식되고 있다.
과학 학문적성 검사는 해당 학년 교과 내용도 출제되며, 일상생활과 실험 소재를 활용하여 과학적 창의력을 측정한다. 평소 와이즈만 실험탐구 과학이나 Askwhy 과학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이 대다수 출제되므로, 실험 후에 관련된 도서를 찾아 읽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들이다. 특강을 통해서 평소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가 관건
이르면 내년이나 내 후년부터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 선발도 인천대 영재교육원이나 과학고처럼 입학사정관 전형을 본 뜬 관찰추천제로 바뀐다. 결국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가 관건인데 학교시험에서 100점을 맞는다고 해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도 암기에 익숙한 전교1등들이 대거 탈락한 것을 보면, 결국 자신의 재능을 키우고 각종 교내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학교 대표로 시도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합격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전교1등은 아닐지 몰라도 수학, 과학 분아야 있어서는 최고로 인정받았던 경험이 많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과학고나 영재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영재교육원 출신들이다.
이제 시도교육청 및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상위권 학생들이 거쳐 가는 필수 코스이며, 지역에서 검증 된 최상위 그룹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유일한 매개체가 된다. 또한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활동 내용이 기록되므로, 스펙을 쌓는데도 도움이 된다.
6학년의 경우 만일 떨어지더라도 중1에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인천대 영재교육원 선발이 남아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도록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방법
방학 기간을 통해서 독서와 견학을 하고 창의적 체험 활동 홈페이지에 독서내용과 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장래 희망과 관련된 스펙을 쌓는 것도 좋다.
또한 신학기를 대비하여 각종 대회들을 미리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인천남동센터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겨울방학 특강은 1월 11일~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포트폴리오의 기초, 전자제품 해부특강, 발명특강, 영재교육원 대비 서술형 수학, 퍼즐 수학, 소마큐브, 펜토미노, 창의적 산출물 대회 대비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문의
(T:425-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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