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가을맞이 편지쓰기대회 대상 김난희 씨

내 삶의 동반자 엄마, 아빠께

지역내일 2010-12-23

김난희(25·횡성) 씨는 부모와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 직업은 기독병원 보건행정사였다. 부모를 돕기 위해 지금은 잠시 꿈을 접은 상태다.
평소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김난희 씨는 (사)한국편지쓰기 가족강원지회에서 주최한 2010년 가을맞이 편지쓰기대회에서 ‘내 삶의 동반자 엄마, 아빠께’라는 편지글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김난희 씨는 “태어날 때부터 양손 합지증(손가락이 선천적으로 붙은 것)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4살 때 수술을 해서 분리했는데 부모님이 그냥 화상을 입어 흉이 생긴 것으로 알려줘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명절 때마다 친척들이 손을 보고 한마디씩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알게 됐죠. 사춘기 때 알았기 때문에 방황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힘든 내색 없이 금지옥엽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죠. 하지만 한 번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라며 “속에 늘 응어리가 진 것처럼 답답했는데 이제 속이 시원합니다”라고 한다.  
이날 시상식에 부모를 초대한 김난희 씨는 편지를 낭송하면서 처음으로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가 낭송되는 동안 시상식장은 감동으로 눈물바다가 됐다. 
앞으로 보건행정과 3학년에 편입해 원했던 공부를 마치고 싶다는 김난희 씨. “지금은 플롯을 연주하고 POP(예쁜 글씨쓰기) 등을 할 만큼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는 김난희 씨는 한결 단단해진 모습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