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 드라마, 영화, 다큐 프로그램을 즐겨라송내고 2학년 김다원 양은 역사 관련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들, 사실 그 안에는 근현대사의 다양한 배경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골치 아픈 암기과목이란 선입견의 사회탐구영역을 잘 하려면 드라마와 영화를 어떻게 활용하면 가능할까.
근현대사 다룬 드라마 영화가 사회공부?
“근현대사를 즐겁게 공부하려면 흥미와 관심이 필요해요. 따라서 아예 관심이 없다면, 역사 드라마나 영화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죠. ‘허준’, ‘이산’, ‘대장금’ 등의 드라마와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영화는 당시 상황이나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예요.” 김 양의 이야기다.
하지만 조심할 점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가 갖는 허구성이다. 따라서 실제로 일어난 부분과 비교하는 것도 좋은 공부 중 하나다. 요즘엔 근현대사와 관련해, ‘제중원’이나 ‘로드 넘버원’, ‘경성 스캔들’, ‘토지’ 등의 드라마를 참고하면 좋다.
또 영화 ‘모던 보이’, ‘화려한 휴가’, ‘포화 속으로’ 등도 괜찮다. 다만, 드라마와 영화를 선택할 때는 근현대사에 관한 배경지식이 풍부할수록 유리하다. 여기에 이해도를 위해서는 다큐멘터리도 좋다.
김양은 “다큐 영상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극적인 요소가 덜해 흥미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대신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며 “대체로 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세세한 지식은 물론, 사진자료나 영상들이 많이 나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인드맵과 연표 활용하라
김양은 사회를 공부할 때, 마인드맵을 그린다. 개념들이 정리가 안 돼, 이리저리 떠다닐 때 유리하다. 주제를 가운데 적고, 큰 번호들을 그 주변에 가지를 치게 그린다. 그 다음, 하위 내용들에 또 가지를 친다.
“예로 주제가 ‘의열단과 한인 애국단의 활동’이면, 이를 가운데 크게 쓰고 ‘1.무장독립투쟁의 대두’, ‘2.의열단’, ‘3.한인애국단’을 그 주변에 가지를 치고 넣죠. 그 다음에 ‘의열단의 형성’, ‘행동지침’ 등을 ‘2 의열단’ 주변에 다시 가지를 치는 식예요.”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다보면, 그 단체가 한 일, 조약에 따른 조항 등을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다. 단 마인드맵을 그릴 때는 ‘예쁘게 그려서 또 봐야지’란 마음보다는 ‘프린트를 한번 쓴다’는 차원이 더 유리하다.
단, 마인드맵으론 전체 인과관계를 알기 어렵다. 인과관계를 놓치면 역사적 순서까지 치명적이다. 따라서 사건의 흐름은 연표로 정리한다. 하나의 사건을 보기로 주고 그와 같은 시대의 일을 고르는 문제야말로 연표가 효과적이다.
문제를 많이 풀어야하는 이유
내신관리에서 교과서와 프린트 정독은 기본이다. 시험에 도표 자료 등이 보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험 전엔 교과서와 프린트를 적어도 3번 이상 정독한다. 자료 주변에 관련된 개념도 정리한다. 교과서 문장이 선택지 문장으로 등장함도 참고하면 좋다.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위해 기출 문제를 많이 푼다. 개념정리와 잊었던 내용 파악을 위해서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 경향 파악이다. 좀 더 유심히 봐야할 부분을 알 수 있다. 또 못 외웠거나 잘 못 알았던 사실들 발견도 가능하다.
“특히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지문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죠. 다만, 몰라도 절대 앞의 개념 정리를 찾지 말아야 해요. 모르는 것과 외어야할 부분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개념을 잘 모른 채, 지문과 선택지만을 보고 푼 문제와 찍어서 맞춘 문제들은 반드시 표시를 해놓고 채점 할 때 다시 봐야 해요. 이렇게 하면 몰랐던 개념을 확실히 하고 넘어 갈 수 있으니까요.”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김다원 양의 사회공부 노하우
1. 교과서와 프린트를 정독하라 - 교과서와 프린트 안에서 선택지가 나온다.
2. 마인드맵을 그려라 - 개념을 확실히 주제별로 정리하기 좋다.
3. 연표를 그려 연대기 순으로 흐름을 확인하라 - 역사는 흐름이다. 인과 관계를 파악하고 시대 순으로 정리하면 이해가 쉽다.
4. 수업시간 선생님 이야기를 놓치지 마라 - 그 속엔 그 사건의 인과 관계 설명이 들어 있다.
5. 문제는 많이 - 문제 경향뿐만 아니라,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 개념 재정립이 가능하다.
6. 표나 그래프, 사진, 참고 자료 등을 유심히 - 문제 보기로 출제 경우가 많다.
7. 인터넷 강의 활용 - 학교 수업에서 이해 부족을 인터넷 강의로 참고하면, 흐름과 개념에 도움.
8.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 활용 - 여기서 얻은 배경지식과 흥미가 수업내용과 연결되어 이해가 쉽다.
9. 그 시대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기 - 일제강점기의 우리민족이나, 갑신정변을 일으킨 인물들의 입장이 되어 근현대사를 생각해 보라.
10. 프린트의 내용을 괄호 넣기 식으로 정리 - 서술형문제가 나오면서 앞글자만 따서 외웠다가는 큰일, 괄호 넣기 식으로 정리한다면 대략 알고 있던 단체의 이름까지 커버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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