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잘 느끼지 못하다가도 웃는 모습에서 호감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웃을 때면 왠지 마음이 끌리고 가까이 하고 싶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마일 파워’다.
스마일 파워는 아름다운 미소 +α
그렇다면 스마일 파워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미소란 어떤 것일까. 기본적으로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앞니가 빠져 빈 공간이 보인다면 아무리 예쁘게 웃어도 아름다운 미소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조화롭지 않은 수복물과 누렇게 변색된 치아라면 어떨까. 웃을 때 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려 사회생활까지 위축될 것이 뻔하다.
얼굴과 입 주위의 아름다움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눈, 코, 입의 조화, 붉고 건강한 입술, 여기에 환하고 투명한 치아가 더해져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치아 길이는 20대를 기준으로 표정 없는 상태에서 대문니가 2mm 정도 보이고, 웃을 때 앞니 전체가 위 아래 입술 곡선과 조화를 이루며 다 드러나는 길이를 말한다. 특히 미소선, 즉 아래 입술선과 위 치아선이 우아하게 일치하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분당 정자동 뿌리깊은 엘치과 이안나 원장은 “아름다운 미소란 곧 그 사람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개성적인 미소를 뜻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앞니가 보이는 정도가 줄어들게 되는데 본인의 취향과 연령을 고려해 스마일 라인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모를 뛰어넘는 가치를 지니는 미소. 이 미소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완성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자신을 오래 기억시키게 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스마일 파워다.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 VS 집에서 하는 자가 미백
스마일 파워를 간직하고 싶은 이들이 최우선 치료로 꼽는 건 바로 치아 미백이다. 치아 미백은 단독으로 이뤄지기도 하지만, 앞니를 치료할 때 주변치아와 조화를 이루는 환한 색조형성을 위해 함께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미백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과 집에서 하는 자가미백이 있다. 전문가 미백은 광 증폭제를 함유한 고농도의 안전한 미백제를 치아에 바른 후 적합한 파장의 빛을 쬐어 미백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다. 반면 자가미백은 위 아래 치열에 딱 맞는 말랑말랑한 틀에 매일 밤 저농도의 미백제를 발라 끼운 후 취침하는 방법이다. 최근 에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파워블리칭이 주로 시행되며, 1~2주만에 원하는 색상을 가장 안전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현재 전문가 미백은 ‘브라이트 스마일’과, ‘줌Ⅱ’라는 제품이 식약청 허가를 받아 치과에서 시술 중이며, 자가 미백제는 종류가 좀 더 다양하다.
시중 미백제 구입시 식약청 허가 여부 확인
치아 미백이라고 해서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치과를 선택할 때 꼭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치아변색 원인을 분석해 가능한 화이트닝의 정도와 치료기간, 방법 등을 정확히 제시하는 병원인지 확인할 것. 또 검증된 미백 전문제품을 사용하는지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그렇다면 전문의의 진단 없이 시중에서 직접 구입해 집에서 하는 자가미백제는 과연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최근에는 약국이나 마트, 홈쇼핑 등에서도 치아미백제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안나 원장은 “이들 제품도 미백 효과를 갖고 있긴 하지만 침이 많이 나는 입 속에서 미백제를 치아에 바를 경우, 제품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약 성분이 치아에 남아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치과에서 이뤄지는 전문가 미백에 비해 그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제품이 있기 때문에 허가사항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무허가 미백제는 산도조절이 안되어 있어 미백제 도포 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치아 미백하면 충치가 잘 생긴다?
미백을 하면 치아가 약해져서 충치가 잘 생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엄밀히 말해 미백은 치아표면 미세구조 사이에 낀 노폐물만을 선별적으로 분해해주는 과정일 뿐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게 아니다. 즉 치아를 깨끗하게 소독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미경을 통해 살펴본 미백 전후의 치아 미세 구조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치아가 약해지는 것과는 상관 없이 치아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하얗게 되는 부수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것. 미백 후의 치아를 자세히 살펴보면 표면이 하얗게 변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밝고 투명한 빛을 관찰할 수 있는 것도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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