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칼럼

남성, 소변을 봐도 찜찜 전립선 질환 적신호!

지역내일 2011-01-18 (수정 2011-01-18 오후 6:21:14)

분당 드라마비뇨기과의원 김정민 원장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잠자리에서도 영 불쾌한 게 바로 전립선 질환. 그럼에도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 질환은 잘 낫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과 수치심 때문에 치료받기를 꺼리고 있다. 최근 전립선 플라즈마 클리닉을 찾는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립선은 다른 신체 기관과는 달리 한번 발병하면 난치성이 되기 쉬워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발병한 뒤에는 초기에 완벽하게 치료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전립선 질환 치료는 증세에 따른 대증 치료가 주를 이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전립선은 성색식기능 및 배뇨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의 부속 성생식 기관이다. 또 전립선액은 병원균이나 독성물질이 요도와 연결된 사정관을 통해 성생식 기관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성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관이다.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의 3가지. 이 가운데 비대증과 암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높은 편, 반면 염증은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젊은 층에 많이 발병하는 게 보통이다.
전립선 질환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은 전립선액분석검사, 전립선암 특이항원검사, 요류역학 요속검사, 컬러 도클러 경직장 초음파 검사 등이 대표적이다.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예전만 해도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환자의 80% 가량은 수술을 해야만 치료가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알파 차단제’등 약물 요법과 함께 온열요법, 튜나 요법 등을 병행하면 입원하지 않고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무혈시술과 당일 소변줄 제거가 가능한 플라즈마 기화술을 이용한 시술이 등장하여 바쁜 생활에 여유를 갖기 힘든 전립선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따라서 전립선은 병원균이 생식기관으로 침범하는 것을 차단하고 배뇨 및 성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단 이곳에 질병이 생기면 발견 즉시 확실히 뿌리를 뽑도록 완벽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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