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유전병’인가? (2)

희망가득의원 조성일원장

지역내일 2010-12-19

ADHD의 또 다른 원인적 요인들을 살펴보면, 대뇌감염, 외상 등으로 인한 뇌손상이 ADHD의 원인으로 연구되어져 왔다. 임신 시 태아의 상태가 주의력 결핍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임신 시 임산부의 영양부족,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이나 난산으로 인한 두부손상이나 저산소증이 이러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납과 같은 독성물질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식품 첨가물, 설탕과 같은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 알레르기성 반응 등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ADHD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들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다. 현재까지 밝혀진 부분은 ADHD가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생긴다는 것이다. 

대뇌 변연계, 전두엽과 전전두엽의 뇌기능 저하 및 뇌 안에서의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 등이 주된 원인적 요인이다. 이에 대한 연구들도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ADHD의 원인적 요인과 ADHD와 유전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은, ADHD가 유전병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더더욱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누구 때문에 우리아이가 이렇게 되었다고 싸우거나, 자책하고 죄책감을 가지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이다. 자녀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적절한 치료 및 도움은 무엇인지, 부모님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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