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 전시회가 12월 17일(금)부터 2011년 2월 27일(일)까지 열린다. ‘사진계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는 이미지 전달자 로베르 델피르(프랑스인, 1928~ )의 사진인생 6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이다.
2009년 프랑스 아를 사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0년 유럽사진미술관에서 대대적으로 전시를 마친 세계 최고 사진과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은 해외 첫 순회 전시장소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번 전시회는 회고전이 아닌 헌정 전시회의 성격을 가진다. 때문에 로베르 델피르가 아닌 그의 ‘친구들''이 실질적인 주인공이어서 동료작가들의 사진들이 주로 전시된다.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 앞에서의 키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에 담긴 사진들, 헬무트 뉴턴의 패션사진, 세바스 치앙 살가두의 아프리카를 담은 사진 등이 선보인다. 총 50여 명에 이르는 사진계 거장들의 오리지널 프린트 185점과 사진첩 150권이 전시되고 있어 국내 사진 애호가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또 ‘무하마드 알리’를 다룬 윌리엄 클라인의 최고의 단편영화와 델피르가 제작한 화사한 광고영상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지난 60여 년 동안 사진과 대중의 만남을 끊임없이 주선하며 세계적으로 사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힘쓴 델피르와 그의 친구들, 그들의 뜨거운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문의 (02) 710-0765 ?www.delpirekorea.co.kr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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