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비결은 진정한 ‘공부의 주인공’이 되는 것
요즘 교육계에서 가장 빈번히 쓰는 용어는 ‘자기주도학습’이다. 사교육에 의존하던 교육 현실이 이제야 공부의 본래 목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 또다시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웃지 못할 현실이 놓여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모르는데 학원을 외면한 채 무턱대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이란 어떤 것일까? 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 덕양센터의 조광현 원장을 만나 공부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4가지 핵심습관 트레이닝
화정동 예일프라자에 위치한 “주인공”은 공부습관을 익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1∼3학년)들을 대상으로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습관화 시켜주는 전문 트레이닝 센터다. 단기간의 자기주도적학습으로 관리자가 떠나면 스스로 학습이 되지 않는 여타의 프로그램과 달리 자발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우고 학습해나가며 공부습관을 들이는 방식이다.
이곳 조광현 원장은 “주인공”의 특징에 대해 1년의 기간 동안 아이에게 변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한다. “주인공에서는 알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총 48주 과정을 통해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주며 매니저로서 멘토로서 기다리고 격려하며 이끌어 간다. 변화과정이 비록 느리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가 깨닫고 습관이 잡히면 결과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진다.”
1년의 트레이닝 과정을 살펴보면 성적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4가지 핵심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4가지 핵심습관은 피드백 예복습 학교수업성공 지식축적관리 습관이다. “이것은 그동안 수많은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진 상위 1% 학생들의 학습습관이다. 자기성찰 능력을 키우는 피드백 과정 후 시간관리법과 예복습법 그리고 학교수업을 100% 활용하고 효과적인 노트필기까지 트레이닝이 이뤄진다.”
조 원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은 공부테크닉만이 아니라 공부감성이 다르다고 말한다. 공부감성이란 나를 알고 내 꿈을 그리는 동기유발과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 이런 공부감성을 키워 나가면 성적뿐만이 아닌 인성과 태도 잠재력 주도력 진로성숙도 등 내면의 변화까지 함께 이끌 수 있다.
수업은 주 1회 100분 동안 진행되며 한 클래스 당 5명 정도로 구성된다. 학년별 반편성이 아닌 초등반 중등반으로 짜여지며 수업방식은 강의식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쓰고 발표하는 워크샵 방식이다. 선생님의 개념 설명 역시 10∼15분간만 이뤄지고 아이들이 자신의 생활을 얘기하며 착오점을 고치고 피드백을 이룬다. “아이들끼리 초기에는 어색할지라도 2∼3주 지나면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금세 연대감이 형성돼 교육효과를 향상시킨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멘토링시스템과 부모교육
“주인공”에 들어가면 먼저 아이의 학습자 유형검사와 학부모 유형검사가 진행된다.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아이의 건전한 발전을 바란다면 부모가 변해야 한다.” 조 원장은 유형검사를 통해 아이의 위치 파악과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강연회 등을 통한 부모교육도 병행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멘토링시스템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주인공”의 역할. 그러다보니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는 눈에 띄지 않지만 공부의 목적과 방법을 발견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최적의 시스템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부모의 노력에 따라 아이들의 점수가 달라진다. 우리 아이가 100점을 맞았다고 해서 스스로 공부하고 있는 것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진정한 공부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면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조광현 원장은 아이의 점수가 떨어진 것에 대해 조급해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당장의 점수보다는 왜 공부를 하는지, 어떤 꿈을 갖고 어떻게 이뤄나가야 할지를 먼저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의 고봉익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준 사나이’로 불리며 엄마들의 자녀 학습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주인공”은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100여개 학교에 학부모 학생 교사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한 학교들이 학습능력신장 우수사례로 뽑힐 만큼 체계성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www.zooingong.com
문의 031-938-7109
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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