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는 동절기 기온 하강에 따라 모기 활동은 둔화되나 복개천, 정화조, 대형건물 지하실 등 따뜻한 곳으로 이동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보건소는 신종 또는 재출현 전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시내 전역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요원 6개조(2~3인 1조)로 편성해 모기 밀집지역인 복개천, 정화조, 대형건물 지하실 등 취약지의 약 1,756개소를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창원보건소는 또 내년 2월부터 정화조 등에 대해 방제효과가 높은 연무 및 분무, 살균 등을 통해 성충 이전 단계 사전 박멸 계획을 밝혔다.
구제역 긴급차단 방역에 총력
창원시는 경북 안동 양돈,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긴급차단방역 활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하고 한우협회장, 낙농연합회장, 양돈협회장, 농 축협 등 관계기관 단체장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제류 전 사육농가에 대한 일일예찰활동을 철저히 할 것. 구제역은 사람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농장출입이 잦은 축산관계자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것. 특히 구제역 발생국 여행 자제 및 귀국 후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12월 한 달 동안 매주 월, 수, 금요일을 ‘창원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공동방제 21개단을 활용한 소규모 축산농가의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전업농가에는 배부된 농가자율방역 약품을 활용한 소독활동을 당초 월 1회에서 주 3회로 강화 운영할 방침이다. 또 농업기술센터와 생산자단체에서 보유한 소독방제차량을 총 동원해 농장주변 및 인근도로에 주 3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긴급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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