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과 성장 운동을 동시에 -박달나무 한의원 성장클리닉
긴 겨울방학 숨어있는 키 쑥쑥 키운다
# 또래보다 약간 큰 키에 마른체형을 가진 초등학생 소영이. 가슴에 멍울이 생겨 엄마와 함께 한의원을 찾은 소영(가명)이는 골 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3년 3개월이 빠른 조숙증이라는 검진결과를 받았다. 양쪽 부모의 키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골 연령이 높아 최종 키가 또래보다 8cm작아진다는 판정에 소영이 엄마는 조숙치료와 더불어 골 연령과 실제연령의 차이를 줄이는 장기치료를 결정했다. 한약과 침 치료, 성장운동치료 등을 병행한 결과 1년간 약 8.3cm가 자랐고 골 연령과 실제 연령의 차이도 줄었다.
# 만 7세가 안된 유빈(가명)이는 어느 날 가슴에 멍울이 잡혀 조숙증이 의심되자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몸무게가 덜 나가는데도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 된 것. 성장판 검사 결과 골 연령 또한 높아 최종 키도 엄마보다 작게 예상됐다. 6개월 간 집중치료와 더불어 침 치료, 운동 요법을 진행하자 1년 만에 9.3cm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놀이처럼 재미있게 진행되는 운동요법 때문에 유빈이는 요즘 병원에 가는 것이 즐겁다.
조기성장, 성 조숙중 예방이 키 크기의 관건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은 비단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와 같은 생활 습관은 성인들에게는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시키지만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에겐 저성장의 원인이다. 그러나 학교와 학원 생활 등으로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긴 겨울방학은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휴식과 더불어 잠재된 성장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 특히 비만과 인스턴트식품, 과도한 당분과 지방의 섭취 등으로 사춘기가 빨라진 아이들에게 오는 성조숙증은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 따라서 최근 한의학에서는 조기성장과 성 조숙증을 예방하는 것이 키 크기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한방에서 말하는 성장 치료란 무엇일까. 보통 키는 부모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자녀의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적 요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부모의 키가 작더라도 성장판이 닫히기 전 자녀가 자라는 시기에 영양, 운동, 환경 등으로 적절한 성장관리를 하면 유전적인 키보다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의 성장 치료는 성장판 검사를 통한 체질별 맞춤치료를 강조한다. 박달나무 한의원 반혜란 원장은 “ 자녀의 연령, 상황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지만 개인의 체질이나 비만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한약과 운동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성장판 검사란 성장판의 개폐 상태와 골 밀도를 초음파로 측정하는 것으로 체성분 검사와 함께 현재의 성장상태를 측정하는 기본적인 검사법이다.
체질별 맞춤성장치료와 성장운동치료로 효과
또한 성장클리닉의 경우는 단지 키 크기 뿐 아니라 학습능력 및 성격개선, 건강한 신체조화를 위한 클리닉이 병행된다. 반 원장은 “굽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듯이 척추 등의 자세교정과 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성장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과거보다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에 뼈 나이와 성장판 체크, 체질별 진료와 처방으로 성장가능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전한다. 그래서 박달나무 한의원에서는 일반적인 다른 병원과 달리 성장운동치료라는 키 크기 운동으로 차별화 되어 있다. 병원 안에 따로 2명의 운동처방사가 있어 자세교정과 성장촉진운동을 진행하는 것. 이 운동요법은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따라서 치료라고 느끼기 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약과 침 치료와 더불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동물과 곤충 등이 겨울잠을 잔다는 시기, 키 때문에 고민하는 자녀와 부모들에게 겨울방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반 원장은 “과도한 활동이 많은 학기 중보다는 방학 중에 키가 쑥 크다 정체기가 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저장하는 기운이 많은 긴 겨울방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성장 관리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조언한다.
문의 :3392-5911
최영은 리포터 claymaking@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