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한방진료 봉사-

지역내일 2010-12-10
사회적 약자를 향한 봉사와 모금의 손길이 뜸해진 연말을 앞두고 천안시 지역 중증장애인들에게 무료 한방 진료봉사가 지난 7월부터 월 2회 격주로 꾸준히 이루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불당동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과 직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진료를 휴진하여 서울과 천안을 오고 가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최호성 원장은 “중증장애로 인하여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엄두조차 못내는 장애인들의 경우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기본권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에 불평등이 있다”며 직접 찾아가는 진료와 상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서울에서 들풀(한방의료자원활동모임)의 회원으로 혜화 독립진료소 장애인 진료 활동을 하던 중 천안시 충남여성장애인연대와 인연이 되어 천안시 지역에 지난 7월부터 벌써 약 3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무료 한방진료와 상담을 받았다.
진료를 받은 정모씨는 “어깨의 통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병원에 가도 뚜렷이 병명이 나오지 않아 진통제만 의지하고 있었는데 원장님의 한방치료로 통증이 완화되어 생활에 활력을 얻고 있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은 “우리 사회가 조금씩만 장애로 인한 차별에 관심을 가지고 불편을 나누고자 노력한다면 장애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로 살맛나는 따뜻한 세상이 될 것”라고 이야기했다.
주평탁 부장 pyongtak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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