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시기부터 창작극 운동을 지속해 온 극단 새벽이 27주년을 경과하며 ‘기획전’으로 <신의 아그네스>를 소극장 품에서 막을 올린다.
그동안 극단 새벽은 상업주의 연극을 지양하는 소극장 네트워크 운동과 연극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작업해왔다. 그 일환으로 진행하는 ‘극단새벽 기획전’을 통해 상업주의 제작 관행과 어떻게 맞설지 대안적 방식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되었던 해와 유명작들은 대형 기획사의 이윤 추구를 위해, 작품의 문제의식이 왜곡되거나 자극적인 여흥거리로 전락한 공연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 공연들에 길들여진 대다수의 관객들은 더 이상 연극의 사회적 가치나 작품이 가지는 문제의식을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2010 극단 새벽 기획전으로 제작되는 <신의 아그네스>는 상업주의 논리로 인해 왜곡되게 해석된 공연이 아닌, 희곡이 가지는 본래의 의미와 문제의식을 제대로 짚어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연출/이성민, 출연(아그네스 역(수녀)/김신애, 미리엄 루스 역(원장수녀)/밝남희, 리빙스턴 역/변현주
공연일시 : 12월 15일(수)~25일(토)
장소 : 소극장 품
문의 : 244-9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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