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경지, 그릴 다이닝 요리에 반하다
“남편 직장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라 처음에 우연히 들러 식사를 하게 됐어요. 그릴 위에서 구워낸 스테이크며 입에서 착착 감기는 파스타와 신선한 샐러드까지 모두 ‘완소메뉴’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가끔은 남편 없이 아이들하고만 다니는 맛집이 됐죠.”
죽전에 사는 임선희(38) 주부가 분당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상가 1층에 있는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룩앳미’를 추천한 이유다. 룩앳미는 지글지글 그릴 위에서 구워낸 스테이크부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버거까지 서양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수제버거&파니니 전문점 ‘브레드 앤 버거 룩앳미’와 더파크샵의 ‘스프 앤 브레드 룩앳미’ 모두 박강원 대표와 그의 친누나가 공동 경영하는 곳이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맞춰 올 땐 파스타를 먹는 경우가 많지만 애매한 시간에는 간단히 버거와 샐러드를 시켜 먹기도 해요. 특히 저희 아이들이 그릴 치킨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양이 어찌나 푸짐한지 전 옆에서 샐러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에요.”
매장 입구 오른편에는 ‘오늘 입고된 한우의 개체식별번호는 00번입니다’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12자리 한우 개체식별번호까지 공지할 만큼 자부심 가득한 메뉴는 다름 아닌 안심 스테이크. 일주일에 2~3번 입고되는 신선한 최상급 한우의 안심이란 점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만족할 만 하다는 평가다.
피자를 주문할 땐 감자 버섯 가지 파프리카 베이컨 닭고기 엔초비 등 원하는 토핑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내 입 맛에 맞는 나만의 맞춤피자를 만들어주는 셈. 국내산 찹쌀가루와 잡곡으로 반죽한 도우 맛이 특별하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식전 빵은 버터, 발사믹오일과 함께 나오는데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부터 리필을 부추긴다.
오후 3시 안에 식사를 주문하면 스프와 커피, 녹차 홍차 등 음료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또 식사 손님이 매장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케이크와 수제 쿠키, 타르트를 사갈 땐 20~30% 할인해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임선의 독자 said, 남편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얘기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제대로 된 음식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충분히 보상될 만큼의 적정 가격인 것 같아요. 샐러드라고 메인요리에 곁들여 먹는 그런 샐러드를 생각하면 안돼요. ‘그릴드 비프 시금치 샐러드’만 해도 한우고기가 듬뿍 들어가 맛이나 영양 면에서 메인요리로 손색 없으니까요.
● 메뉴 한우 안심스테이크 4만7000원, 파스타류 1만6000원~1만8000원선, 샐러드류 1만6000원~1만9000원선(부가세 10% 별도)
●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 위치 분당구 정자동 180 미켈란쉐르빌 1층
● 문의 031-782-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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