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눈 걱정 뚝

지역내일 2010-12-05
강남구가 오는 29일부터 겨울철 눈피해를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2010 제설대비체제’ 를 본격 가동한다.

강남구는 우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운영하는데 총 74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24시간 내내 모든 제설작업을 총괄 지휘한다.

강남구는 눈 구름층이 주로 서해안에서 동진하여 중부지역으로 진행하는 점에 착안해 서울지역 강설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상청이 인천 문산 강화 영흥 우정에 설치한 ‘기상CCTV 영상’을 강남구에서도 실시간 볼 수 있도록 ‘강설 사전예측시스템’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또한, 관내 주요도로의 교통상황 CCTV 16대와 제설차량 4대의 탑승자가 GPS 및 스마트폰으로 보내온 현장자료를 제설대책본부에서 모니터할 수 있는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아울러 제설장비의 신속한 현장투입을 위해 대치동 대한도시가스 뒤편 공터, 영동대교남단 및 일원터널 앞 교통섬 등 3개소에 권역별 제설 기지를 분산 전진배치 했다.

강남구는 공무원, 외부 제설 전문인력 등 제설대책 인력 637명을 확보하고 ‘적설량에 따른 상황별 대응체제’를 갖추었다. 적설량 1cm미만 예보 시에는 대책인력의 1/8을, 1~5cm 예보 시에는 1/4를, 5cm~10cm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1/2를, 10cm이상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편성된 인력 전원뿐만 아니라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구청 직원이 동원된다.

또한 지난 해 폭설시 임시로 운영해 큰 효과를 보았던 구청 각 과 인력의 ‘관할구역 책임할당제’를 본격 시행하는데 구청 각 과와 동을 지정 매치하여 책임 지역의 제설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동 현장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년대비 50% 늘어난 물량인 염화칼슘 1,437톤과 소금 1,134톤을 확보함은 제설 살포기, 트럭, 포크레인, 삽날 등 제설장비 6종 82대도 미리 준비했고 민간 제설장비 업체와도 비상시 우선적으로 구에 장비를 배정하도록 협약도 맺었다.

한편 강남구는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제설작업 공조 협의’도 마쳤다.  54사단211연대,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협의회 등 최대동원 인력 7,500여명이 필요시 유기적인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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