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아침이 만든 초등미술학원 <소미 창조의 아침 미술학원>[일산미술학원]

지역내일 2011-01-18 (수정 2011-12-02 오후 7:32:59)

 
아이들의 그림에 표현의 한계란 없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아이들은 몇 장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까?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 유연한 발상의 힘으로 천 장이라도 그려낼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의 능력이다. 어린 아이 일수록 그림을 그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앉은 자리에서 자신 있게 몇 장이든 그려내던 아이들이 왜 점점 자라날수록 그리기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디자인 전문 학원 <창조의 아침>이 만든 <소미 창조의 아침 미술학원>(이하 소미학원)을 찾아 그 실마리를 풀어 보았다.

아이들에게 무궁무진한 표현력을 살려주는 발상교육
 소미학원 마두 캠퍼스 곽진희 원장은 “아이들에게는 표현할 수 없는 한계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른에 비해 표현 능력은 미숙할지 몰라도 표현의 범위는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그러나 정작 스케치북 앞에 서면 작아지는 아이, 왜일까?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사람을 그릴 때는 눈은 이렇게, 코는 이렇게 그리라고, 그게 답이라고 가르쳐 보세요. 세월이 흘러도 그 아이는 그  방식을 따르고 있을 거예요.”
무조건 남보다 빠른 것이 좋은 줄 알고 그림을 표현하는 발달단계를 무시하고 지도한다면 당시에는 조금 잘하는 듯 보일지 몰라도 결국 아이는, 과장을 조금 보태 말하자면 ‘하나 밖에 그릴 줄 모르는 아이’로 자란다는 것이다.
소미학원 마두 캠퍼스는 초등미술을, 백마 캠퍼스는 유아미술과 초등미술을 지도한다. 두 곳 모두 ‘발상의 힘’과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령에 맞게 지도하되 아이가 가진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만 계속 그리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다양하게 그려보고 싶은데 반복해서 그리는 걸로 그 욕구를 대신하는 것일 뿐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자동차를 관찰하게 하고 스토리텔링을 했더니 점차 사람을 그리고 엄마, 자연, 동물을 그리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었어요.”
소미학원 백마 캠퍼스 박진 원장은 “아이가 그림 그리고 싶은 욕구를 적절하게 해소 시켜주면서 표현력을 살려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자 능력”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10살까지는 그리고 싶은 욕구를 해소시켜 주면서 창의적인 방향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미술학원이지만 전인교육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마다 다른 그림 이끌어 내
 소미학원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그리기를 지도한다. 쉽게 말하자면 ‘이야기 하듯 풀어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싶은 주제를 두고 먼저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후 사진을 선택해 그림을 그린다.
“부엉이 사진 하나를 두고도 아이마다 다 달라요. 날개를 섬세히 그리는가 하면 눈빛을 살리기도 하죠.”
일단 아이가 부엉이를 그리면 아기 새일까 어른 새일까? 무엇을 할까? 주변에는 뭐가 있으면 좋을까 끝없이 질문한다. 한 장의 사진을 두고 열 명의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그림을 그려내는 이유다. 한 명의 아이가 열 번을 그려도 마찬가지다. 선생님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을 이끌기 위해 꾸준히 연구한다. 마두, 백마, 주엽, 김포, 금촌, 행신 캠퍼스의 교사들은 주 1회 연구 모임을 갖는다. 2주에 한번은 서울 소미아트센타에서 소미를 이끌어 가는 교사 모임을 통해 다양한 교수법 및 지도안에 대한 연구를 소통 한다. 마두 캠퍼스 곽진희 원장은 그 이유를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는 미술 지도를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미술이 주입식, 암기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입시미술을 배운 선생님들이 자기 경험을 토대 삼아서 초등학생들을 거기에 맞춰 수업을 하는 거죠. 이성뇌가 열리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입체와 공간 개념을 가르치기 위한 육면체나 원기둥을 그리게 한다면 무리가 되죠. 위험한 거예요.”

모든 그림의 주제는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
 소미학원 아이들은 거의 1시간 50분 동안 그림을 그린다. 길어 보이지만 정작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한다.
“화가들도 그림 한 장을 한 달, 두 달, 일 년도 넘게 걸려 그린다고 얘기해요. 우리 꼬마 화가들도 똑같이 그림 한 장 한 장을 완성하는데 노력하자고 하면 자부심을 갖죠.”
 소미학원은 학생들을 ‘꼬마화가’라고 부른다. 해마다 호수갤러리에서 꼬마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은 자신의 그림에 정성을 들인다. 6명 정원, 개인별로 지도하기에 소미학원 아이들의 그림은 밀도감이 높기로 유명하다.
모든 그림은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라는 큰 주제 아래 그리게 된다. 어떤 그림이든 표현할 수 있지만 단 하나, 아이들에게 전쟁에 관련된 그림은 허용되지 않는다. 교육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대회에서도 폭력적인 전쟁 장면을 묘사한 그림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포트폴리오와 앨범으로 만들어 진다. 마두 캠퍼스는 그리기 위주로 수업을 하며 만들기 수업은 이벤트, 방학 특강으로 진행된다. 백마 캠퍼스는 미취학아동과 취학아동의 공작수업 비중을 달리하여 교육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마두캠퍼스 906-0379
백마캠퍼스 908-1180
주엽캠퍼스 902-0401
후곡캠퍼스 918-0403
김포캠퍼스 984-0379
금촌캠퍼스 946-4403
행신캠퍼스 93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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