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 청신호

투자사 100% 확보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

지역내일 2011-01-13
그동안 투자사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었던 제2영동고속도로가 올해 초 투자사를 100% 확보함에 따라 상반기 중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동서축의 주요 국가기간교통망이다. 수도권에서 배후 도시인 원주까지 최단거리를 구축하여 수도권 남동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지·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하여 수익형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여 지난 2006년 우선 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하고 2008년 5월 제2영동고속도로(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보상을 위해 편입용지에 대한 지적 측량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08년 9월 12일에는 광역경제권 30대 핵심 선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0년 2월 25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 금융권이 포기하는 등 사업 착공이 지연되어 착공 기한(5월말)이 경과되어 해지사유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강원도는 청와대, 국회,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에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임을 설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여 지난해 8월 13일 제2영동고속도로(주)에서 금융권 포기분을 건설출자자가 부담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치유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이 결과 지난해 8월 2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치유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해 12월 말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사를 확보하지 못해 난항에 빠졌다. 그러나 올해 투자사를 100% 확보하면서 착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강원도는 3~4월까지는 금융권과 자금 조달 계획을 체결 한 후에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본격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로도로는 동서축의 주요 기간교통망으로 총연장 56.95km에 4차로로 포장되며, 총 1조15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총 5년이다.
본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의 거리가 101km에서 86km로 15km, 소요 시간은 1시간22분에서 54분으로 28분 단축된다. 동서축의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만성적인 지·정체 구간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촉진의 효과가 있다.
앞으로 강원도는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적극 대응하여 계획 기간인 2015년까지 개통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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