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에 ‘함께하는 공동체’ 후원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에 힘입어서 저희 공동체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에도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주부들에게 정성껏 사랑을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새해맞이 눈썰매 체험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사랑방’을 두 학기 개최하였고, 한국 청년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만나는 ‘열린 캠프’를 3박 4일간 개최하였습니다. 봄 가을로 ‘안동 하회 마을’과 ‘용인 에버랜드’를 탐방하여 한국 문화를 피부로 체험하고, ‘의류 바자회’를 통해 우리 친구들에게 겉옷치레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소박한 정성을 전해주었습니다.
대답 없는 메아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뚝심 있게 진행하고 있는 ‘거주 외국인 인권대책 심포지엄’도 5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 당국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주부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공동체 봉사활동으로 분주하던 와중에 최철영 대표께서 ‘제 3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사회 통합 부문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올 한 해에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다문화 가정주부들과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수강 대상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한국 고유의 예절과 김치 담그기 등에 관한 생활 교육과 함께 자녀들을 대상으로 동요 교실과 선행 학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장차 이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로 커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연극 동아리 ‘친’을 창단하였습니다. 2011년 연극제에 출품할 예정으로 작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업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기쁨과 슬픔과 우정과 외로움을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주부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공동체’의 일꾼들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넉넉한 공간에 대한 아쉬움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계속 응원하고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후원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날로 발전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가로 후원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함께하는 공동체(전화 : 0707-521-8097)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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