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Identity) 상담센터 양계령 원장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심리상담·결혼코칭·진로코칭과 리더쉽교육·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교육 받을 수 있어

지역내일 2010-11-26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이 해결할 수 있으면 ‘문제’이고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면 ‘곤경’에 처한 것이다. 인생은 문제 해결의 과정이기 때문에 스스로 풀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개인이 혼자 극복하기 힘든 불가항력적인 곤경에 처해있는 위기의 사람들은 서로서로 도와주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얼마 전 개봉한 줄리아 로버츠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을 찾고자 한다. 올 해 개소한「ID(Identity) 상담센터」양계령 원장은 자신을 찾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다각적으로 돕고 있다.


부메랑으로 돌아와

    피아노를 전공한 양계령씨는 결혼하여 수아, 민아 두 아들을 키우던 평범한 주부였다. 큰 애와 달리 부모의 말에 수긍을 잘 안 하고, 고집이 있는 작은 아들을 야단도 치고, 벌도 세우며 가르치려 해도 관계는 개선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며 음악치료도 배워 보았지만, 그리 큰 답을 얻지는 못하다가 시작한 것이 상담공부였다. 비전공자로서 강원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를 다닐 때는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 때, “엄마는 잘 할 수 있어. 해 봐”라며 아들이 격려해 주었다고 한다. 양계령씨는 아들에게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가 우리에게 그렇게 말했쟎아. 내가 힘들 때 ‘넌 잘 할 수 있어’라고”. 이렇듯 자식에게 은연중에 한 모든 행동과 말은 부메랑이 되어 부모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 같다.


 아이 입장에 서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 소통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ID(Identity) 상담센터 양계령 원장은 “끊임없이 부모는 자신의 잣대로 아이를 가르치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가 콩을 팥이라고 해도 그 아이 눈높이에서 “그래, 팥  같기도 한데..”라고 한 마디만 던진다면 소통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부모가 말해준다 해도, 아이는 후에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아! 그 때 그것이 팥이 아니라 콩이었다는 것을’.


 결혼코칭은?

   사람인(人)자를 보면 독립된 개체가 서로를 지탱해 주는 모습을 띠고 있다. 인간을 좀 더 성숙하게 만드는 ‘결혼’.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ID(Identity) 상담센터에서는 데이트 코칭이나 그룹미팅을 통해 배우자를 찾으려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어떠한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계령 원장은 “결혼은 해볼 만한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가치관, 지방색, 경제력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자신과 적합한 상대를 만났을 때 결혼생활의 만족감과 행복감은 증대될 수 있다”며 만남의 기회를 통해 탐색해 볼 것을 권유했다.


   춘천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상담위원,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상담위원 등 여러 분야에서 자원봉사와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ID(Identity) 상담센터 양계령 원장은 “세상을 살며 우울하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이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ID(Identity) 상담센터에서는 각종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심리상담과 진로코칭 및 바운더리스(대인관계향상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센터에서는 11월 26일 ‘여행떠나기’란 주제로 그룹미팅이 이루어진다.
  -문의 255-6347 (www.idcounsel.co.kr)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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