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 중국 장쑤성과 공동특구 구상 밝혀
전북도가 새만금지구에 중국특구를 조성하는 ''차이나플랜''을 내놓았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4일 신년회견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되는 올해 새만금지구를 중국특구로 조성해 중국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7년간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온 중국 장쑤성(江蘇省)과 함께 새만금지구와 롄윈강(連雲港)에 한·중 공동특구를 구성하는 방안이다. 새만금 중국특구는 관세혜택 등이 포함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국 롄윈강에는 한국특구를 지정해 특별자치구역 수준의 ''트윈시티''로 개발하는 것이다. 새만금지구 중국특구엔 카지노 등 중국을 겨냥한 시설을 유치하고 롄윈강 한국특구에는 물류 및 보세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전북도는 2013년까지 새만금 관광특구와 산업특구가 조성되면 2016년까지 새만금과 장쑤성간 교통인프라를 정비해 3단계 사업으로 트윈시티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완주 지사는 "전북과 장쑤성간 한·중 공동특구 조성과 관련해 실질적인 논의가 어느정도 진행됐고, 조만간 장쑤성을 방문해 이 계획을 구체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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