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생생한 환타지로 초대
이번 공연은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천일야화 중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모채로 삼았다. 총 3막7장의 장편 뮤지컬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생생한 ‘환타지’로 만들어 낸다.
어린이 뿐만아니라 어른관객마저도 이 작품에 매료되는 까닭은 여타 작품만큼이나 재미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개성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라비안 왕국 아그라바를 배경으로 용기 있고 모험심 강한 알라딘과 아름답고 현명한 자스민 공주, 탐욕과 계략으로 가득찬 이웃나라 마법사 자파등과 함께 알라딘의 도움으로 천년동안 갇혀있던 램프에서 해방된 지니는 마법을 가진 착한요정으로 등장한다. 아름다운 푸른빛의 요정 지니는 알라딘이 곤경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준다. 사막에 눈을 내리게 하고 동굴 속 신비한 보석과 아라비아 궁전의 화려함이 주요한 볼거리로 제공된다. 중동지방을 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배경이나 풍물, 의상 등이 이국적이다.
주옥같은 음악과 특이한 창법의 노래, 작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아라비아 색체를 가미한 복고풍 스타일로 사막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때로는 웅장한 느낌으로 작품의 무게를 더한다. 주인공 알라딘이 부르는 노래는 그의 낙천적인 성격을 살려 밝고 명랑하게 표현, 요정지니가 부르는 노래 또한 새 주인이 된, 알라딘에게 복종함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의 힘을 표현하기도 하며 자스민 공주가 부르는 아라비아궁전 노래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공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화려한 가사 연출이 돋보이는 또 다른 곡은 알라딘의 환심을 사기위해 부르는 마법사 자파의 노래이다. 극의 전개과정에서 나오는 곡인데 자파의 성격을 잘 묘사한 곡으로 간교함과 코믹함을 더한다.
발레와 밸리댄스의 조화, 무희들의 밸리댄스와 요정들의 발레가 조화를 이룬다. 안무는 한국뮤지컬대상 안무가상을 수상한 이란영씨가 맡았다.
아라비안 전통의상에 중동 특유의 춤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 시 : 12월 23일 ~ 1월 30일
▶장 소 : 목동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
▶공연시간 : 70분
▶관람연령 : 12개월 이상
▶공연시간 : 11시/2시(월 공연 쉼)
▶문 의 : 2647-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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