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風月堂)은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찾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강남구 신사동 로데로 거리에 있는 ‘클래식 복합 문화 공간’으로 3만여 장의 클래식 음반을 갖춘 국내 최대의 클래식 음반 판매장이 있으며, 40석과 100석 규모의 좌석에 최고 의 오디오 시스템을 보유한 두 개의 강의장 등을 갖춘 전문 음악 아카데미가 있다. 또한 실내악 선율이 잔잔하게 흐르는 유럽의 살롱과 같은 역할을 하는 클래식 카페 로젠카발리에가 있다. 회원들은 음악 강좌 후에 이곳에서 끊임없이 클래식 음악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풍월당은 6년 전에 정신과 의사이면서 오페라 평론가 겸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박종호 교수가 클래식 음악을 보급하기위해 클래식 음반 전문매장을 연 것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명실상부한 클래식 음악 메카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 가면 클래식 음악이 있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고 클래식 음악으로 정신과 영혼을 위로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다.
음반구입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주말에 풍월당에 가면 음반을 구입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부모가 음반을 고르는 동안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놀고 있는 아이들도 있고, 테라스 카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클래식 음악의 문외한이나 초보자는 음반을 고르는 것이 매우 어렵다. 풍월당에는 큐레이터가 상주하면서 고객이 음반을 선택할 때 전문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어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음반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pungwoldang.kr)에는 매달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반의 상황을 알려주는 ‘이달의 인기 있는 클래식 음반 순위’가 소개된다. 클래식 음악 마니아뿐만 아니라 초보자에게도 참고가 되는 자료다.
풍월당을 후원하는 비공개 강좌
풍월당의 클래식 아카데미는 국내 최고 수준의 품격 있고 전문적인 클래식 강좌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마리아 칼라스 소사이어티’와 ‘CEO 오페라 아카데미’는 풍월당을 후원하고 있는 클래스로 박종호 대표가 강의하는 비공개 강좌다.
마리아 칼라스 소사이어티는 1998년에 시작된 국내 최초의 오페라 강좌다. 회원들이 매주 모여 한 편의 오페라를 감상하고 그 오페라에 관한 지식과 생각 그리고 감동을 함께 나눈다. 오페라 강좌는 들으면 들을수록 오페라는 물론이고 문학 음악 미술 건축 의상 역사 지리 등 인문학이나 문화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감성을 기를 수 있다. 주 1회 수업으로 초급부터 고급반까지 있다. 현재 3월 봄 학기(3~6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백 년 동안 같은 대본과 같은 악보로 독창성 있는 연주와 연출을 해야 인정받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오페라의 세계다. 이런 점은 투자와 성과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되는 경영의 세계와 매우 흡사하다.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CEO 오페라 아카데미는 CEO가 듣는 강좌로 오페라를 통해 이들에게 정신적인 활력과 참신한 사업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강좌로 알려졌다. 3월 봄 학기(3~6월)에 CEO 아카데미 4기를 선발한다.
공개강좌로는 ‘베르디 오페라 전곡강좌’ 세계도시 강좌인 ‘클래식, 그 거리에 서다’, ‘박종호 스페셜’ 등이 있다. 풍월당의 토요 클래식에는 ‘정만섭의 명연주 명영상’ ‘최은규의 관현악 오디세이’도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또한 풍월당에는 매월 격조 높은 무료강좌도 열린다. 수준 높고 유익한 강좌로 늘 만원이다.
naheesoo@dreamwiz.com
풍월당
위치: 강남구 신사동 657-37 성산빌딩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9시
일요일 휴무
주차 :풍월당 주차타워나 사카나야 회전초밥집 입구
대리주차
문의 :(02)51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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