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앙도서관 1층 강의실에 마련된 작은 무대. 강의실을 가득 메운 가족단위의 관객들은 무대 커튼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행사는 <연극 스크루지-크리스마스캐럴과 책 만들기>로 중앙도서관이 올해 의욕적으로 실시한 어르신독서도우미들이 힘을 합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무대 배경. 독서도우미답게 무대배경을 동화책을 이용하였다. 도서관 하희용 관장은 “전문 극단이나 북아트 강사가 아닌 도우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프로그램이라 더 의미 있다”며 앞으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많이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424회의 다채롭고 문화행사를 선보였으며, 2만6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밝혔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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