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슈가크래프트]설탕으로 꽃과 구두 만들어요! 슈가크래프트공방-다나엔미셀
설탕으로 만드는 나만의 특별한 케익과 장식품, 고급스런 연출로 반영구 보관 가능
‘슈가 크래프트’, 이름만 듣고는 생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주위에서 많이 접해왔던 작품(?)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맛있는 생크림 케잌에, 또는 예쁜 베이커리 위에 아기자기하게 알록달록 장식된 모형. 이것이 슈가 크래프트의 일종이다.
‘슈가 크래프트’는 설탕으로 케잌, 꽃, 인터리어 소품 등 다양한 표현을 하는 수공예를 일컫는 말인데, 처음에 영국 황실에서 파티 케잌에 쓰이던 것이 점차 대중화되어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도 자리를 잡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 처음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는 2~3년 전에 들어왔다.
배낭여행 때 영국에서 보고 매력에 반해 시작
대학 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영국에서 처음 슈가 크래프트 작품을 보고 반한 ‘다나 엔 미셀’ 김여정 대표는 서울로 돌아와 슈가 크래프트에 입문, 결혼 후 아이를 낳고 구미에서 본격적으로 슈가 크래프트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영국에서 처음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취미 삼아 배웠는데, 결혼을 한 주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하기에 알맞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공방을 시작하게 되었지요.”라며 슈가 크래프트의 매력을 늘어놓는다.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슈가 크래프트는 꽃 위주의 우아한 영국식 슈가크래프트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델링 위주의 일본식 슈가 크래프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초보자들도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웬만한 작품은 완성 할 수 있고 주로 먹는 용도 보다는 장식용 작품이 선호되고 있단다.
반영구적 보관 가능해 특별한 날 기념용도로 적합
재료 자체가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의 반영구적 보관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기의 백일이나 돌 또는 연인들의 프로포즈용으로 인기가 높다. 또 안에 머핀이나 스폰지케익을 넣어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 수도 있다.
설탕으로 만든 2가지 기본 페이스트(반죽)와 식용색소 그리고 보드와 밀대, 커터, 모양내는 스틱이 재료의 전부다. 미술시간에 찰흙으로 작품을 만들 듯이 반죽을 요리조리 빚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이 공방을 찾고 있다. 몇 가지 기본 기술을 배우면 손재주가 없어도 원하는 작품을 만드는데 큰 지장이 없다.
젊은 층 많은 구미, 창업 전망 밝아
슈가 크래프트는 취미 활동으로도 좋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수업을 받고 연습을 하면 창업도 가능하다.
“섬세한 표현과 다양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효율적인 부업을 원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매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는 김 대표는 “현재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슈가 크래프트 학원과 공방, 슈가케익 전문점 등이 매우 성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가 인터넷으로 대구에 있는 한 슈가크래프트 공방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수강생 대부분이 구미나 인근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이라는 기사를 읽고 특히나 젊은 층이 많은 구미에서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라고 말한다.
경북 구미시 송정동 푸르지오캐슬에 위치한 슈가 크래프트 공방 ‘다나 엔 미셀’에서는 현재 일주일에 1~2차례씩 각기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중이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작품 당 재료비만 지불하면 되는데 이 외에도 창업 과정, 정규 과정,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 중 이다.
문의 054)451-6997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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