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비염 발생이 늘고 있어서 안타깝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후각 기능이 떨어져 음식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밥을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창 클 나이에 비염으로 인해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비염이 심해지면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고 폐를 약하게 만들어 숨이 차게 되고, 운동을 멀리하게 된다. 또한, 코막힘이 심해서 구강호흡과 코골이를 하게 되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얕은 잠을 자거나 자주 깨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자연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점막치료와 한약으로 비염이 치료되면서 키가 훌쩍훌쩍 크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다.
비염은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를 해야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집과 직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치료제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자가치료를 할 수 있다. 코편수라 불리는 코세척액으로 양치질하듯이 매일 코를 세척해 주면 비강의 청결을 유지할 뿐 아니라 비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향과 침향 등 한약재로 만든 스프레이를 코 속에 2~3회 분무하거나 경혈 부위에 이온패치를 붙이면 특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염에 좋은 음식은 푸른 채소(호박, 시금치, 쑥갓, 양배추, 케일, 신선초, 샐러리, 마)와 제철과일, 울금, 굽거나 익힌 마늘, 양파, 감자, 연근 등이 있다. 또한, 비염에 안 좋은 음식으로는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 커피, 초콜릿, 콜라, 술, 담배, 찬음식(아이스크림, 슬러시, 찬음료, 찬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비염에 좋은 차는 늙은 호박차, 호박 또는 호박씨를 건조하여 가루를 낸 후 뜨거운 물에 3 티스푼 넣어 물에 섞어 마시면 좋다. 이 차는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비염을 예방해 준다. 무와 생강차는 무를 강판에 갈아서 무즙을 만든 후 생강즙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식전에 한 모금씩 복용하면 비염이 심한 경우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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