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이란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집 안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거나 하면 역마살이 있어 그렇다는 말을 듣는다, 집 떠나 객지를 떠도는 장돌뱅이들은 스스로 역마살이 있어 그렇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옛날에 사주를 보는 사람들은 역마살이 있으면 무조건 좋지 않은 쪽으로 상담을 하는 예가 많았다. 즉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며 고향에도 오지 못하고 고생만 한다는 것이다. 역마살은 크게는 이사, 이동, 이민, 무역 등 포괄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요즘에도 일부 역술인 들은, 당신 자식 사주에 역마가 많아서 집 떠나 고생할 팔자라며 겁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 자식이 역마살이 많다며 큰일 난 것처럼 부모가 걱정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교통이 불편하여 객지에서 집으로 오기가 쉽지 않았고, 전화도 없어 소식을 듣기도 힘들었지만, 현재는 휴대폰이 생겼고 집집마다 차가 있어 하루면 어디든 오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엔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집을 떠나 있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는 세상이므로 역마살이 있어 객지에서 고생한다는 말은 타당성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역마살이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역마살은 역학자들이 사주를 간명함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신살”의 한 종류로서, 일지나 연지가 삼합을 이루는 글자일 때 그 삼합의 첫 글자를 충(沖)하는 것이다.
즉,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삼합에서 첫 글자와 충하는 글자를 역마살로 본다.
그러나 필자는 삼합과 충의 원리와는 상관없이 인신사해(寅申巳亥)네 글자가 각각 역마살로 작용한다고 본다.
사주에 역마살이 있으면 활동성이 강하므로 요즘 시대에서는 좋은 작용이 더 많다고 본다.
한 예로, 기업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능력은 뛰어난데 회사 생활을 너무 답답해하는 걸 보고 필자에게 윗사람이 상담을 해온 적이 있었다. 그 직원의 사주에는 역마살이 일지와 월지에 나란히 강하게 앉아 있었다. 그 직원은 역마살이(활동성이) 강하여 사무실에 앉아 있는 일이 맞지 않으니 외근을 시켜보라 했더니, 능률이 배가 오르며 펄펄 날더라는 것이다.
사주에 역마가 강한 사람들은 앉아서 하는 직업보다는 활동적이고 움직임이 큰 직업이 좋다. 관광안내원, 세일즈맨, 영업계통, 비행사, 스튜어디스, 무역업, 연예인, 등의 직업을 선택하면 좋다.
사주에 역마살이 있으면 해외 운이 좋게 나타나 일반인 보다 직업의 선택의 폭이 넓은 이점도 있다. 살아가는 일이 힘들 때 “역마살”이나 “삼재” 때문에 안 풀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운명을 극복하기를 바란다. 운명이란 노력에 의하여 움직일 수 있다.
백송(작명)철학원. (휴) 011-9775-6782 ☎(055)63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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