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갤러리가 급부상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13인의 단체전 ‘군도의 불빛들(Beacons of Archipelago)’을 서울과 천안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의 현대미술은 중국, 인도에 이어 최근 세계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와 말레이제도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지역은 13여 국가들이 군집하여 개별 국가보다는 기후와 문화적 고리, 정치적 제도에 의해 하나의 통일적인 명칭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각각의 국가는 모두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적인 역량이 깊은 나라들로 현재 경제 성장과 더불어 동남아 지역의 현대미술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이 준비한 이번 전시에서는 통해 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상황을 상징적 도상으로 표현하는 ‘나티 유타릿’의 동화 같은 작품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낸 ‘에코 누그로호’, 필리핀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간의 관계와 의미를 찾는 ‘레슬리 드 차베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뉴욕 모마와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도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베트남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딘 큐 레이’, 상상력이 넘치는 설치 미술과 인터렉티브 아트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나빈 라반차이쿤’, 공간을 통해 역사적인 서사를 뒤집어 보고자 하는 ‘나디아 바마하즈’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밖에 ‘내가 누구인가?’에 관한 질문을 하게 하는 ‘아리아디티아 프라무헨드라’, 베트남의 역사와 정체성에 관한 탐구를 비디오로 풀어내는 ‘준 응우엔 하츠시바’, 공포 영화 속 장면들로 관객의 감정적 참여를 유도하는 ‘제럴딘 하비엘’ 등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현대미술이 펼쳐진다.
한편,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에서는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아구스 수와게’의 작품과 필리핀에서 성적 소수자로 살아가는 내면을 그려낸 ‘호세 레가스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2월 13일(서울은 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시간 :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은 정기휴관)
관람료 : 학생 2000원. 성인 3000원
문의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551-5100. www.arariogallery.com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참여작가 (알파벳 순)
아구스 수와게 Agus Suwage (b.1959, 인도네시아)
딘 큐 레이 Dinh Q. L? (b.1968, 베트남)
도나 옹 Donna Ong (b.1978, 싱가폴)
에코 누그로호 Eko Nugroho (b.1977, 인도네시아)
제럴딘 하비엘 Geraldine Javier (b.1970, 필리핀)
아리아디티아 프라무헨드라 J. Ariadhitya Pramuhendra (b.1984, 인도네시아)
호세 레가스피 Jose Legaspi (b.1959, 필리핀)
준 응우엔-하츠시바 Jun Nguyen-Hatsushiba (b.1968, 베트남)
레슬리 드 차베즈 Leslie de Chavez (b.1978, 필리핀)
나디아 바마하즈 Nadiah Bamadhaj (b.1968, 말레이시아)
나티 유타릿 Natee Utarit (b.1970, 태국)
나빈 라완차이쿨 Navin Rawanchaikul (b.1971, 태국)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동남아시아의 현대미술은 중국, 인도에 이어 최근 세계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와 말레이제도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지역은 13여 국가들이 군집하여 개별 국가보다는 기후와 문화적 고리, 정치적 제도에 의해 하나의 통일적인 명칭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각각의 국가는 모두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적인 역량이 깊은 나라들로 현재 경제 성장과 더불어 동남아 지역의 현대미술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이 준비한 이번 전시에서는 통해 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상황을 상징적 도상으로 표현하는 ‘나티 유타릿’의 동화 같은 작품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낸 ‘에코 누그로호’, 필리핀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간의 관계와 의미를 찾는 ‘레슬리 드 차베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뉴욕 모마와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도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베트남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딘 큐 레이’, 상상력이 넘치는 설치 미술과 인터렉티브 아트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나빈 라반차이쿤’, 공간을 통해 역사적인 서사를 뒤집어 보고자 하는 ‘나디아 바마하즈’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밖에 ‘내가 누구인가?’에 관한 질문을 하게 하는 ‘아리아디티아 프라무헨드라’, 베트남의 역사와 정체성에 관한 탐구를 비디오로 풀어내는 ‘준 응우엔 하츠시바’, 공포 영화 속 장면들로 관객의 감정적 참여를 유도하는 ‘제럴딘 하비엘’ 등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현대미술이 펼쳐진다.
한편,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에서는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아구스 수와게’의 작품과 필리핀에서 성적 소수자로 살아가는 내면을 그려낸 ‘호세 레가스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2월 13일(서울은 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시간 :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은 정기휴관)
관람료 : 학생 2000원. 성인 3000원
문의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551-5100. www.arariogallery.com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참여작가 (알파벳 순)
아구스 수와게 Agus Suwage (b.1959, 인도네시아)
딘 큐 레이 Dinh Q. L? (b.1968, 베트남)
도나 옹 Donna Ong (b.1978, 싱가폴)
에코 누그로호 Eko Nugroho (b.1977, 인도네시아)
제럴딘 하비엘 Geraldine Javier (b.1970, 필리핀)
아리아디티아 프라무헨드라 J. Ariadhitya Pramuhendra (b.1984, 인도네시아)
호세 레가스피 Jose Legaspi (b.1959, 필리핀)
준 응우엔-하츠시바 Jun Nguyen-Hatsushiba (b.1968, 베트남)
레슬리 드 차베즈 Leslie de Chavez (b.1978, 필리핀)
나디아 바마하즈 Nadiah Bamadhaj (b.1968, 말레이시아)
나티 유타릿 Natee Utarit (b.1970, 태국)
나빈 라완차이쿨 Navin Rawanchaikul (b.1971, 태국)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