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볼까? ‘브라더 미싱 강습’

지역내일 2010-12-30 (수정 2010-12-30 오후 5:04:04)

재봉틀 초보 주부의 즐거운 도전이 시작되다

1970년대 혼수품 1호 재봉틀. 초보자에겐 속도 조절과 사용 방법이 어려워 그 설 자리를 잃었던 재봉틀이 요즘들어 DIY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보다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똑똑하게 재무장 된 재봉틀 이야기~~!

“실만 끼울 줄 알면 누구나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죠”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브라더 미싱 용인·수지점을 찾았다. 이날 이곳에서는 부라더 미싱 강습 진행되고 있었다. 재봉틀의 ‘ㅈ’자도 모르던 주부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일자 박기’부터 시작한지 5주째. 그 동안 주방수건, 발매트, 덧신, 가방, 파우치와 쿠션까지 만들게 되었는다고 한다. 제법 성과가 크다. 오늘은 특히 지퍼다는법과 단추구멍 내는 방법을 배우는데 모두들 ‘재봉틀 홀릭’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처음에는 ‘기계’라는 것이 생소해 눈앞이 깜깜했는데, 손에 익숙해지니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지금은 창업을 생각할 수도 없는 기초단계이지만, 더 깊게 배워 언젠가는 창업을 해 보고 싶다는 김미현(39·보정동)씨. 그녀는 “요즘은 재봉틀 자체가 주부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져 겁낼 필요 없다”고 귀뜸했다.
이 강습은 용인 수지점 부라더 미싱 구매자들에 한해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구매한 재봉틀이 이곳에 모두 전시 되어있기 때문에 구매한 재봉틀을 정확히 배울 수 있어 좋다.
의상학을 전공한 강사가 홈패션은 물론 양재까지 꼼꼼히 지도하는데 재봉틀에 대한 기초 설명부터 시작하니 처음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재료비는 따로 부담해야 하지만 고급원단을 사용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빅 사이즈 의류나 개성에 맞는 옷을 만들 수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최수미(38·서현동)씨는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천연원단으로 옷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배우는 케이스. 이곳 관계자는 “주부들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땀수나 폭 조정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브라더 미싱을 많이 선호한다”며 “실만 끼울 줄 알면 누구나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3개월이면 어느정도 기초과정이 마무리 되고 신청자에 한해서 중급 과정을 들을 수 있다.

브라더 미싱 용인·수지점 신년맞이 이벤트가 풍성
브라더 미싱 용인·수지점에서는 신년맞이 이벤트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재봉용구 세트와 소잉팩토리 책자를 선물로 증정하며, 이노비를 구입하는 경우에 어느 회사의 제품이든 상관없이 보상판매 10만원을 지급한다. 또 신한 카드 세이브결제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어 보자.
문의 031-262-302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Mini Interview 재봉틀로 ‘창업의 꽃’ 피운 김정아 강사

-처음 어떻게 재봉틀을 배우게 되었나?
친구따라 양재를 배우는 직업 학교에 갔는데, 내 적성에 맞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의상학과에 입학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그때 내가 따라갔던 친구는 오래하지 못했다.
-재봉틀을 이용한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것을 무엇인가?
기술은 자꾸 하다보면 늘기 마련이다. 패션에 대한 눈썰미와 손재주가 더해지면 금상첨화. 그리고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이 안에서도 어떤 아이템이 적성에 맞는지 알게 된다. 나는 옷이 좋지만 가방만 만드는 이도 있다.
-창업을 하려면 어느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한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한 2년 정도 열심히 배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큰 돈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를 먼저 따져 보는 것이 좋다. 또 무엇을 하든지 나만의 색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홈패션 뿐만 아니라 팔토시 같은 소품의 대량주문도 들어온다. 단체 후드티나 큰 사이즈의 옷들 주문을 많이 받는다. 또 개성이 강한 분들이 직접 디자인해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 리폼만을 전문으로 하거나 개성있는 홈패션도 좋다. 인터넷 까페를 개설하여 어느정도 조회수가 되면 원단과 부자재를 직접 팔거나 직접 디자인한 반제품 패키지도 요즘 각광받고 있고 꼭 창업이 아니라 강사로 활약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데이 클래스를 많이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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