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UP학습코칭 전주센터 이정호 원장
기말고사가 끝나고 2학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학부모님들의 관심은 자녀들의 겨울방학 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겨울방학을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 해답은 ‘앞으로 6개월쯤 흐른 뒤에 어떤 열매를 맺고 싶은가?’란 질문의 대답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녀의 변화된 분명한 모습이 그려진다면 방학계획 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학습능력 향상의 기회로 삼아라!
프로야구 선수들의 동계시즌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투수건 타자건 겨우 내내 반드시 해야 할 훈련 중 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체력 향상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날씨가 따뜻해지는 5~6월이 되면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학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무의 좋은 열매는 튼튼하고 건강한 뿌리가 있을 때 가능하다. 나무의 뿌리는 근본적인 학습능력을 의미한다. 글을 읽고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이야말로 학습의 핵심 중 핵심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열매에만 집중한 나머지 학습의 근원이 되는 학습능력은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습능력을 향상 시키고 싶다면 독서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우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을 생각한다면 다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에 읽고 싶었던 필독서 목록을 만들어서 읽어보자. 더불어 다음 학기 교과와 연계된 서너 권의 책을 선택해서 정독과 재배열을 해보자. 힘들지만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하여 학습능력의 큰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약점을 개선하라!
우리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통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어떤 부분에 약점이 있는지 파악해서 해결해 준다면 다음 학기에 큰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 학습의 패턴이나 노트법 등의 문제로 인해서 성적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공부방법을 이번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개선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우선 다음 학기에 배우게 될 교과서를 구해보자. 아직 배우지 않았지만 국어,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은 스스로 읽고 정리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읽고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과 노트정리법에 대하여 상당 부분 향상을 이루게 될 것이다.
주도학습 습관을 잡아라!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상위10% 안에 드는 학생들의 74.3% 정도가 하루 3시간 이상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도적인 학습 여부가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결정적인 저울추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는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주도학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중학교 때 어떤 습관을 들이느냐가 고등학교 성적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방학은 학기 중과 비교해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수동적인 학습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의 습관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 시간계획을 세우게 하자. 실천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이것이 습관의 변화까지 갈 수 있다면 인생의 큰 무기 하나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 해 공부에 대한 농사는 두 번의 방학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2개월에 달하는 겨울방학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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