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간식하면 제일 쉽게 떠오르는 것이 빵과 우유. 좀 색다른 간식을 준비하려 작정해도 마음만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주부들만큼 아이들 간식에 관심 많은 남자가 있다. 단체간식 전문업체 ‘돌보미’ 사업의 주인공, 원주유통고객센터의 남궁현(45)대표이다.
12년간 우유대리점을 하던 그가 단체간식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에 우유와 유제품을 공급하면서이다. “우유 급식을 하다 보면 초등학교 방과 후 보육교실의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요. 늘 아이들을 위해 맛있고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마련하느라 고심하시죠. 간식전문 업체가 있으면 선생님들의 수고도 덜고, 아이들도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다 싶어 간식전문 업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궁 대표는 요즘 버릇이 하나 생겼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입 먹어봐야 발걸음이 떨어진다고. 그가 아이들 간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식재료이다. “돌보미에서 간식으로 제공되는 식품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생산되고 만든 것들이에요. 아이들 먹거리는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빵부터 떡, 과일, 치킨, 피자까지 그날그날 매일 공급받습니다.” 남궁 대표는 돌보미의 취지와 보람을 지역사회 속에서 나누고 싶다고 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보육교실 뿐 아니라 아이들이 간식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것이라는 남궁 대표. 사업의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그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문의전화:010-5372-8149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