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내 LED 중심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키워가고 있다. LED 협동화 단지에 이어 국내 최대규모의 식물공장과 조명연구원 분원이 들어선다. 명실상부 LED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시와 전북도, 원광대는 14일 한국조명연구원 분원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에 본원을 두고 원광대에 분원을 설치한다는 협약이다. 노시청 조명연구원장은 이날 “익산을 통해 한국 LED산업의 도약과 세계 진출을 기대하며, 분원이 활성화되면 연구원 본원도 옮겨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LED업체들이 익산에서 기술개발과 제품인증을 받게 됐다”면서 “익산이 LED신융합산업 창출을 선점하고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명연구원은 조명기기 및 관련 부품 기술을 개발, 기업에 전하고 신제품 KS 인증과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전문인력도 길러낼 예정이다.
원광대에 들어서는 조명연구원 분원은 LED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익산 LED협동화단지의 양대 연구개발 인프라이다.
이에 앞서 전북대 익산캠퍼스엔 LED 융합기술지원센터와 식물공장이 들어선다. 지상 2층, 연면적 752㎡의 새 건물에 내년 1월부터 농생명·IT·부품소재 등 기술을 융·복합할 첨단 장비를 들여오고 2층엔 LED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농업을 개척할 국내 최대의 식물공장이 들어선다.
익산 LED협동화단지는 250만㎡로 2015년까지 조성된다. 올해 후보지를 확정한 뒤 단계적으로 공장용지를 완성, 수도권 등에 흩어진 LED업체 100곳을 집적한다. LED협동화단지에선 중소업체들이 공동 신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이면서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협동화단지 안내 2013년까지 LED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LED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연 매출이 3조원에 이르고 일자리 2000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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