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겨우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의 마지막과 또 다른 한 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밤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말이다.
저마다 특별한 제야의 밤을 보내기 위해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와의 약속, 가족과의 나들이를 계획하느라 분주한 듯하다.
뜻 깊은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2010년 제야의 밤 이벤트를 소개한다.
마지막 밤은 음악과 함께 ‘2010 제야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황홀한 연주와 함께 2010년의 마지막 밤을 보낼 수 있는 <제야음악회>가 12월 31일 늦은 밤 10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부터 새해의 희망을 나타내는 밝고 유쾌한 연주곡과 떠오르는 신예의 독주, 흥겨운 합창곡 등 다양한 무대를 모두 감상 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음악회이다.
연주회의 시작은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이다. 밝고 유쾌한 이곡은 최근 피겨 요정 김연아가 연기를 하여 더욱 유명해 졌다. 이어 소프라노 박유리가 모차르트의 <엑슐타테 유빌라테> 중 ‘알렐루야’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1막에 나오는 아리에타 ‘줄리엣의 왈츠’를 부른다.
이후 희망에 가득 찬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제1번’이 울려 퍼지고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 음악원 박사과정을 졸업 후 유럽 극장 20개 프로덕션의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리톤 공병우와 함께 하는 무대가 계속된다. 그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중 ‘왕자의 아리아’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야 이 거리의 해결사’를 부른다.
2부에서는 아름답고 정제된 음색으로 사랑받는 인천시립합창단이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과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어 ‘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국 클례식계 유망주 장유진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아름다움과 서정성이 넘치는 비제의 모음곡 <아를르의 여인>이 장식한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다.
문의 : 438-7772
마지막 밤은 낙조와 함께 ‘인천 해넘이 2010’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SBS 미디어넷과 함께 중구 을왕동 왕산해변에서 인천 해넘이 2010 행사를 개최한다.
을왕동 왕산해변은 서해안 제1의 낙조 조망지로 손꼽힐 만큼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는 바다와 어우러진 붉게 물든 낙조를 바라보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행사는 12월31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되며, 특히 2010 인천 해넘이 행사는 SBS 생방송 투데이 ''2010 인천 해넘이 행사'' 특집방송으로 편성되어 영종도 왕산해변에 마련된 현장 스튜디오를 통해 행사 현장 스케치와 해넘이 상황을 생생히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해넘이 행사에는 해변음악회 및 해상불빛퍼레이드가 일몰시간(17:25분)에 맞춰 진행되는 해넘이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낮 12시부터 행사 종료시간까지 타로 점&역학, 고구마굽기 체험, 소원연등 만들기, 민속놀이한마당, 무료 차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문의 : 220-5066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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