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및 영어 우수자 전형’
입학사정관제 강화로 대입의 한 방편으로 자리매김
진로 계획 세워 내신 영어점수 면접논술 등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2011학년도 수시 1차 모집 현황을 보면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및 영어 우수자 전형 선발 인원은 서울대 특기자, 연세대 글로벌 전형과 언더우드 국제학부, 고려대 국제학부와 세계선도인재, 성균관대 글로벌리더, 이화여대 국제학부와 글로벌 인재 등 주요 11개 대학을 포함해 4천 여 명에 이른다.
글로벌 전형이나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기본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어학성적이 좋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학성적 외에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성적과 비교과 영역을 평가한 대학이 적지 않아 합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되면서 대입의 한 방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학부 글로벌 및 영어우수자 전형을 대비하는 비결을 ‘국제학부 글로벌 및 영어우수자 전형’ 전문 지엘에듀 어학원 한승규 원장에게 자문을 구해보자.
합격 예측이 어려웠던 2011학년도
연대 언더우드 국제학부(UIC)는 내신1.3등급 토플 116점 학생이 탈락한 반면, 토플 118점에 내신 9등급 학생이 서류를 통과해 기준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반면 연대 글로벌 전형은 합격생을 분석해본 결과 예년에 비해 내신을 많이 반영하여 외고학생이 많이 불합격해 외고 역차별이라는 평이 있다.
고대 국제학부는 토플이나 텝스, 제2외국어 성적과 비교과 점수를 충실히 반영해 서류 심사를 했으며 2단계 심층면접은 매우 어려웠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세계선도 인재전형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서류심사 기준이 모호했다.
내신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은 서류평가에서 제2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면접은 심도 있게 진행되었으며 난해했다는 평이다.
이화여대 국제학부는 공인 어학점수와 학생부, 그리고 면접을 골고루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글로벌전형은 올해부터 해외고등학교 학생이 수능이 면제되어 최종합격까지 간 경우가 예년에 비해 많았다. 이번에 합격한 학샐들은 면접에서 강세를 보였거나 GPA 혹은 내신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성균관대는 연세대 언더우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전형에서 해외고와 국내고를 분리해 모집했으며 해외고 학생은 양쪽 모두 지원이 가능했다. GPA와 내신 모두 합격의 주요 요소였으며 면접이 상당히 어려웠다.
한국외국어대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자기소개서를 가장 충실하게 평가했다. 내신은 영어와 제2외국어 관련 과목을 많이 반영했다. 심층면접을 실시했으며 면접을 치밀하게 준비한 학생이 유리했다.
균형 있는 준비와 전략이 필요해
올해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 및 영어우수자 전형은 논술전형을 포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류평가를 통해 학생을 1차로 선발하고 다음에 면접을 평가하는 2단계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이 방식은 내신이나 어학점수를 기본으로 학생을 추리고 논술이나 면접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나 잠재력을 평가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보통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므로 어학실력이 우수하고 해외 경험이 많은 외고 학생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심도 있게 평가한 후에 심층면접이나 논술을 시행하므로 실제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영어 우수자 전형 정도로 제한적이다”고 설명한다.
균형 있는 준비와 전략이 필요해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및 영어 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영어 점수는 상향평준화가 되고 있으며 제2 외국어 성적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입시를 효과적으로 준비를 하려면 영어는 토플과 텝스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SAT나 AP성적은 있으면 유리하나 결정적이지 못하며 모의유엔 등 대회 준비에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영어 점수가 확보된 후에는 제2외국어 준비와 우리말이나 영어 면접과 논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별도로 입학사정관제가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미리미리 생각해둔 것을 본인이 직접 써야한다.
한 원장은 “국제학부나 글로벌 전형은 영어실력만 높다고 합격이 가능한 전형이 아니며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면서 “학생부, 영어공인점수, 영어면접이나 에세이 논술 등 세 측면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하며 반드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의 지엘에듀 어학원
(02)538-9552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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