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식으로 배우는 역사 물렀거라~ 역사에 생각 날개를 달자!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역사 교육의 필요 등 역사교육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교육과정 개편으로 역사와 과학 등을 강조하고 논술이 가능한 모든 과목에서 논술식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본래의 개편 취지만큼 교육과정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의 역사교육을 좀 더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시키는 싶은 학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리포터 역시 자녀를 기르는 주부로서 눈과 귀를 열어 정보를 수집하던 중 흥미로운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직접 탐방해 궁금증을 해소해 보았다.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시작하는 역사공부
초등 고학년 및 중고생을 대상으로 역사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감돌역사교실 양천지사에서 최근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할 수 있는 역사프로그램 ‘생각날기’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각날기’는 기계적인 첨삭이나 서술 표현 위주의 논술교육에서 벗어나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해 아이들이 배운 개념과 지식을 책이나 유물과 같이 구체물로 만들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 논술프로그램으로,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생각날기 목동점 김성희원장은 “역사가 암기과목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역사 지식을 올바로 이해하고 역사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하며,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까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역사를 저학년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단순히 외우는 암기과목이 아닌 일목요연하게 머릿속에서 정리 되어져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생각날기’ 프로그램은 ‘기초역사논술’과정과 ‘심화역사논술’과정 그리고 ‘지리체험논술’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역사논술’과정은 역사에 입문하는 7세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선사시대부터 초기 국가까지 각 시대별 유물을 다양한 재료로 만들고, 전시 및 설명으로 마무리 짓게 되는데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면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유물을 직접 내 방에 들여놓게 되는 셈. 각 시대별 이론 수업과 더불어 주제가 있는 시대별 주요 체험 논술수업으로 진행된다. 선사시대의 경우 석기시대에 대한 이론교육은 물론 선사시대 움집만들기 체험을 통해 신석기인들의 경제생활 및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되는 등 이론교육에서 습득한 지식을 한층 심화시켜 나갈 수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자신이 만든 유물을 전시 및 설명하게 되는 ‘나도 큐레이터’ 체험을 통해 역사 지식을 정리하고 확인하게 해주며, 발표력까지 향상시켜줄 수 있다.
‘심화역사논술’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대별 선정된 교재를 통해 생각담기, 생각 채우기, 생각 늘리기의 단계를 통해 심화내용과 시사내용까지 섭렵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역사 수업으로, 그동안 배운 역사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방법과 읽기 능력, 토론,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훈련하게 된다. 주제에 따른 도서와 참고도서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역사공부가 가능하다.
초등 2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리체험논술’ 과정의 경우 저학년이라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교재와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지리를 알면 역사가 보이고 역사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지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교과 연계학습으로, 내신 고득점에도 도움을 준다. 가장 기초적인 수업인 방위와 나침반 사용법 알기 등의 수업에서부터 지리와 역사의 연관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계학습이 가능하다.
역사공부를 통한 논술능력 향상
‘생각날기’ 프로그램은 다양한 책과 교재를 통해 깊이 있는 공부를 진행하기 때문에 모든 교과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교과논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교재가 교과를 연계해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한 가지의 주제를 심화해서 학습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주제를 심화해서 학습하면서 한 권의 책이라도 정확히 읽으며 다양한 사고를 하게 되면 비슷한 주제에 대한 책을 쉽게 읽을 수도 있고 통합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체계적인 역사논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 역시 눈에 띄는 특징이다.
‘생각날기’의 수업은 아이의 연령과 상황, 학습능력에 따라 맞춤식으로 진행 가능하다. 학원으로 내원해서 수업을 할 수도 있고 방문 수업도 가능하다. 1:1 맞춤식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역사 수업의 특성상 그룹 수업의 장점을 활용한 그룹 수업도 가능하다. 또 자녀를 직접 지도하고 싶은 학부모를 위한 ‘어머니역사교실’도 마련되어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생각날기’에서는 다양한 특강도 마련하고 있다. 역사를 알지만 전체 흐름정리가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연대표 특강’은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리하기에 좋다. 새롭게 바뀌는 교과서 내신을 대비하는 ‘내신사회특별반’과 문제풀이위주의 ‘한국사능력시험대비반’ 수업도 진행된다.
올해 수능 국사 문제의 경우 경주 토함산에 있는 석굴암을 답사한 가상기행문을 자료로 활용한 실생활문항이 출제되기도 했고, 서로 대립된 입장을 보였던 역사 속의 인물이 어떤 점에서 대립하였는지를 파악하는 신유형 문항이 출제되기도 하였다. 이 같은 문제는 단순히 암기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조각 지식과 역사의 흐름을 연결시키는 교육이 절실하다 하겠다.
내년 2011학년도에는 초등 5,6학년의 교과서가 개정될 예정이다. 새 교육과정에서 5학년은 앞으로 역사를 1년 내내 배우게 된다. 그만큼 역사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는 정확한 눈, 역사에 대한 생각의 날개를 달아주는 건 어떨까?
도움말 : 생각날기 목동점 김성희원장 2649-6409
최수연리포터 somuz@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