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설팅그룹인 액센츄어의 코리아 딜리버리센터(Korea Delivery Center·KDC)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액센츄어의 한국투자법인인 액센츄어 코리아와 KD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진 액센츄어 코리아 대표 등이 함께 했다.
해운대 센텀시티지구에 들어설 액센츄어 코리아 KDC는 국내 굴지 대기업의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아웃소싱 프로젝트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IT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해 국내 IT 서비스업체 못지않은 인력풀로 기존 컨설팅을 넘어 IT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구상이다. 특히 2013년까지 200억원 가량을 부산에 투자할 계획으로 지역 인재 채용 규모만 5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액센츄어 코리아의 모기업인 액센츄어 글로벌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25조원, 임직원 20만4천여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컨설팅 전문그룹이다. 기업전략 수립, 재무 성과관리, 기술 및 IT 솔루션 개발 등의 사업에 진출해 있으며 포춘지 선정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96개사와 협력하고 있다. 액센츄어 코리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9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액센츄어 코리아의 KDC가 부산에 설립되면 지역의 지식 기반형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 및 기업 컨설팅, SI 분야 노하우 습득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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