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실기 시험 면제, 알코올마약 교육만 이수
한-미간 면허증 인정 첫 사례 … 전역확대 주목
미국의 메릴랜드주가 한국 운전면허증을 필기와 실기시험 없이 그대로 바꿔주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조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과 맞물려 앞으로 미 전역에서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들은 이제 한국 운전면허증을 필기와 실기시험없이 메릴랜드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역으로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던 미국인들이 한국에 가서 체류하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그대로 교환 받게 된다. 하지만 거주지와 신분 규정을 충족해야 돼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들은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한국정부와 메릴랜드주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정을 서명 발효시켰다.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측에서 한덕수 주미대사와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 김영수 경무관이, 메릴 랜드 주정부에서는 베버리 스와임-스탤리 교통부장관과 존 쿠오 MVA 국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메릴랜드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한국인들은 16일부터 한국 운전면허증을 필기와 실기시험 없이 메릴랜드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다만 메릴랜드주가 실시하는 3시간 동안의 알코올·마약 교육 프로그램은 이수해야 한다. 한국은 캐나다와 운전면허 상호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메릴랜드주와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진보성향을 보이는 지역들이 운전면허 상호 교환 제도를 채택하게 될 지 주시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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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면허증 인정 첫 사례 … 전역확대 주목
미국의 메릴랜드주가 한국 운전면허증을 필기와 실기시험 없이 그대로 바꿔주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조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과 맞물려 앞으로 미 전역에서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들은 이제 한국 운전면허증을 필기와 실기시험없이 메릴랜드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역으로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던 미국인들이 한국에 가서 체류하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그대로 교환 받게 된다. 하지만 거주지와 신분 규정을 충족해야 돼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들은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한국정부와 메릴랜드주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정을 서명 발효시켰다.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측에서 한덕수 주미대사와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 김영수 경무관이, 메릴 랜드 주정부에서는 베버리 스와임-스탤리 교통부장관과 존 쿠오 MVA 국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메릴랜드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한국인들은 16일부터 한국 운전면허증을 필기와 실기시험 없이 메릴랜드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다만 메릴랜드주가 실시하는 3시간 동안의 알코올·마약 교육 프로그램은 이수해야 한다. 한국은 캐나다와 운전면허 상호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메릴랜드주와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진보성향을 보이는 지역들이 운전면허 상호 교환 제도를 채택하게 될 지 주시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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