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이상을 끌어온 상문동 덕산3차베스트타운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협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덕산3차 분양대책위원회(위원장 최진학)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오전 6시~오후 8시) 이 아파트 관리동 2층 임시투표소에서 있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총 930세대 중 643세대가 참여해 찬성 563표, 반대 77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서에 의하면 분양가는 앞서 10월 중순 거제시가 분양전환 승인한 가격(3.3㎡당 평균 372만원)과 같다. 오는 31일까지 각 세대별 분양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단 이 기간 안에 완료되지 않은 세대에 한해 내년 1월 말까지 한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가압펌프 교체, 옹벽보수 등 하자보수 내용과 격려금 및 하자보상금 50만원(세대당)을 분양전환 70% 완료 시점에 계약세대별로 지급하는 것 등의 추가 합의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그동안 입주민들의 집단 가두시위와 창원 덕산건설 원정 집회, 덕산 측의 행정심판 청구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분양전환 문제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 만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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