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어렵고 복잡한 것일수록 본질은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것을 종종 목격한다.
영어도 그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이명일(포커스영어전문학원) 원장. 그는 모든 문장을 육하원칙으로, 그것도 ‘낱말’을 보듯이 볼 수 있다면 영어완전정복의 순간은 어렵지 않다고 한다. 20년 영어강사경력의 이 원장에게 영어 잘하는 방법을 들어보자.
Q 기사 작성에 많이 쓰이는 육하원칙을 영어의 기본 개념으로 규정하고 교육한다고 들었습 니다. 어떤 원리인가요?
A 저는 언어 습득의 기본 목적은 의사소통이라고 봅니다.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육하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영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를 습득하면서 육하원칙은 전 세계 모든 언어가 가지고 있는 공통 개념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모든 언어습득에는 문장을 6하 원칙으로 듣고, 말하고, 쓰고, 읽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 문장은 하나의 낱말처럼 인식 됩니다. 문장이 낱말처럼 보인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모든 문장이 ‘I am a boy''나 ’You are a girl''처럼 보인다는 거지요. ‘누가, ~를 하다’란 기본 문장에 육하원칙의 구성요소인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등을 더해 부연설명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즉 S +V +O +P~ +P~ +P~ 형태가 되는 거지요.
Q문제는 ‘P~’에 해당하는 육하원칙을 어떻게 잘 표현하는가가 문제인데요. 육하원칙을 잘 표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모든 육하원칙은 낱말이나 구, 절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낱말의 경우는 습득 외에 달리 방법이 없어요.(중학 1500단어, 고등 2500단어 정도) 하지만 구와 절은 형태를 잘 파악하고 인지하면 의외로 표현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구는 보통 전치사 +명사, to +V~나 ing 형태고, 절은 접속사 +S +V~로 나타납니다. 구와 절을 이루는 형태에서도 나타나다시피 영어에서 V(동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동사의 활용과 쓰임에 특별히 신경을 써 교육합니다. ‘동사와 문형’은 문장을 낱말처럼 볼 수 있게 하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외우는 영어로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급기야 영어 과목에 대한 흥미 상실로 손을 놓아버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독일 연방 주재원으로 파견되어 그 나라 언어를 배우면서 외국어 습득의 유형을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체득한 외국어 습득 경험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효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Q 교재를 직접 집필 하나요? 사용 교재에 원장님 이름이 있네요.
A 다른 분이 쓴 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제가 집필한 책을 가지고 강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인이 자신의 시를 낭송 했을 때 감동의 울림이 큰 것처럼 말이죠. 지금도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꾸준히 교재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업중인 ‘정말 기막힌 구문과 독해’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강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고, 서점에서는 ‘정기구독’이라는 약칭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Q 중학 3학년 반 수업을 하고 있네요. 아이들의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A 우리 원은 한 반 정원이 3-4명으로 거의 1:1 수업을 하고 있어요. 정말 영어를 알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모였기 때문에 교육 분위기도 좋습니다. 교육 과정은 육하원칙에 의거한 구문독해 1.2.3과정 후 문장과 문장과의 논리를 이해하기 위한 단문독해, 수능독해(영자신문)로 개원이후 계속 같이 공부해온 한 아이는 자신 없어 하던 영어를 이젠 ‘영어내신 1등급’을 목표로 할 정도입니다. 영어내신 1등급은 수능 전체지원자의 4%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작정 공부한다고 나올 수 있는 점수가 아닌 셈이지요. 영어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핵심 파악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수능 영어는 제한된 시간에 50개의 문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신속성을 필요로 합니다. 문법과 독해의 상호 작용이 필요한 이유지요. 저는 문법으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Magic eye의 힘을, 독해로 문장의 흐름과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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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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