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TB 생산업체 ''방장산 코스'' 협약 … 국제대회 유치 나서
전북 고창군이 미국 유명 산악자전거(MTB) 생산업체와 손잡고 방장산(해발 744)에 국제 산악자전거 공원을 만든다.
고창군은 지난 2일 미국의 산악자전거 업체인 첨바레이싱(Chumba Racing)사와 ''고창 산악자전거 공원 조성 투자협약''을 맺었다. 첨바사는 고창 출신의 재미사업가 강성진씨가 대표로, LA에 본사를 두고 MTB를 생산에 한국 등 세계 17개국 전문매장에서 판매하는 업체다. 협약에 앞서 고창군 이강수 군수는 첨바사 강 대표와 함께 방장산 일대를 둘러보며 산악자전거 코스 적합지를 살폈다.
방장산 산악자전거 코스로는 고창 솔재~고수 전불리~문수사 입구~대산 상금리(약 40㎞) 전불리~고창 노동저수지(약 15㎞) 성내면 용교리~고창 월곡리(약 15㎞) 등 3개가 거론된다. 3 코스 모두 구간이 임도와 겹쳐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곳곳에 편백과 소나무 숲, 저수지 등을 둬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군은 내년 군청에 전담 팀을 두고 공원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예상돼 민선 5기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첨바사는 국내외 산악자전거 대회 유치를 돕기로 했다. 이강수 군수는 "산악자전거 공원은 애호가는 물론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겠다"라고 말했다.
고창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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