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상담을 하다 보니 이제는 키 크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성조숙이나 왜소증에 엄마들의 고민이 더 많아지고 있다. 예쁜 초등생 2학년이 가슴에 몽우리가 잡혀지기 시작하거나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내 친구는 고환이 나오지 않아 염려 되어 병원을 찾아 왔다.
검사에 앞서 영양 상담을 하다보면 공통점은 바로 아이들의 식습관이다. 먹고 싶은 음식만 먹거나 바쁜 일정으로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거나 정제된 밀가루나 설탕이 많은 라면, 빵,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의 잦은 섭취, 학교에서 오면 바로 학원차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걸어서 몇 분 안 되는 거리의 학원으로 직행한다.
겨울방학, 아이들의 몸도 대사가 느린 이 겨울에는 살이 찌기 쉽다. 잘 먹지 않고, 먹는 양이 너무 적고, 또래보다 작다고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말고 조리방식을 바꿔 보고, 간식의 종류를 바꿔 주고, 잠시라도 짬을 내어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지금이다.
* 겨울방학동안 편식하는 아이를 위해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를 기본으로 한 메뉴
1.고기를 싫어할 때 : 소만두국
재료: 돈안심30g, 두부10g, 양파5g, 애호박10g, 배추10g, 달걀, 육수, 만두피3장
조리법
1) 밀가루에 달걀물을 약간 넣어 만두피를 지름 4cm로 둥글고, 얇게 만든다.
2) 두부는 데쳐 물기를 제한 후 곱게 으깨고, 애호박은 손질 후 1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3) 돈안심은 익혀 다진다. 양파와 배추는 손질해 연한부위로 데친 후 다진다.
4) 2,3을 모두 섞은 후에 달걀물을 약간 넣고 만두소를 만든 후 작게 만두를 만든다.
5) 육수를 끓여 만두를 넣고 끓인다.
2.채소를 싫어할 때 ; 시금치깨소스무침
재료: 시금치50g, 두부70g, 당근10g, 통깨, 땅콩가루2t, 간장, 소금, 참기름
조리법
1) 시금치는 다듬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연 채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군다.
2) 1의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짠 후 3㎝ 길이로 썰어 놓는다. 당근은 손질하여 곱게 채썰어둔다.
3) 분말기에 볶은 땅콩, 통깨(또는 깨소금)를 넣어 곱게 갈아 놓는다.
4) 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3에 넣고 부드럽게 으깬 다음 간장, 소금, 참기름을 넣어 땅콩, 깨소스를 만든다.
5) 4에 당근, 시금치를 넣어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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