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복합공간 - LG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RAUM’

패션과 문화가 만나는 신개념 복합 공간

여성 브랜드 한데 모은 패션하우스, 카페 그리고 갤러리

지역내일 2010-12-12

난해 압구정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 방면에 오픈한 LG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RAUM(라움)’은 LG패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여성만을 위한 패션하우스이다. ‘도심 속 자연’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된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LG패션의 대표적인 브랜드 매장과 카페,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패션 중심지 압구정동의 신개념 패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RAUM(라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여유 있게 쇼핑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
RAUM(라움)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화이트 공간은 진열된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포근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화점에 있는 매장에 비해 공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두고 상품을 배치해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쇼핑하는 재미를 더해 준다.

매장 중앙에는 고객들이 차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 그야말로 느긋하게 제대로 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느 매장들과는 달리 이런 여유로움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기존의 LG패션 단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패션 1번지 압구정동에 위치해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브랜드 한 곳에 모아 여심을 사로잡다!
1층에는 이자벨 마랑과 바네사브루노를 중심으로 자체 수입 잡화브랜드인 제롬과 오로비앙코 가방 등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1층 매장의 압구정 대로변 방면을 전면 통유리로 마감해 계절에 맞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으며, 요즘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디스플레이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내부 계단으로 연결된 2층에는 조셉과 모그, 질스튜어트, 헌터를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서 배치해 각각 특성이 다른 브랜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헌트 제품을 즐겨 찾는 20대에서부터 구매력을 갖춘 30대 이상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또한 고가의 수입 모피 매장도 마련해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고객들까지 확보하고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나 가방, 신발 등 잡화도 함께 구비하고 있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갤러리 LF…압구정 문화 예술 공간 역할
지하 1층의 전 공간은 ‘갤러리 LF’로 꾸며 RAUM(라움)의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전시회와 패션쇼, 품평회,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 매장과 같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갤러리는 탁 트인 공간에 음향 및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술전시는 물론 300석 규모의 대형 행사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6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열린 서울옥션의 ‘커팅엣지 10주년 포트폴리오전의 프리뷰’ 전시회를 시작으로 갤러리 LF는 문화와 패션 트렌드의 메카로 불리는 압구정에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시회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시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찾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카페 삐꼴로 에오(Piccolo Eo)도 있어 RAUM(라움)을 여성들을 위한 즐거운 쇼핑 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위치 : 압구정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 압구정 중학교 맞은편에 있다.
패션 매장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주차 : 지하 주차장 이용
문의 : (02)517-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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