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색다른 연말 즐겨요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하는 오붓하고 알찬 송년나기
▶꿈의숲아트센터
다양하고 풍성한 송년공연을 12월 한 달간 마련했다. ‘꿈의숲 겨울이야기 동감(冬感)’과 19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세대들을 위해 그 당시 인기 있었던 가수들을 초청해 구성한 ‘7080 콘서트Ⅱ’가 바로 그것. 1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꿈의숲 겨울이야기 동감(冬感)’은 클래식 뮤지컬 재즈 합창음악극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성악가 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팝&재즈 루빈,윤한,효기, 뉴 클래식 분야의 마리아, 비바보체, 퓨전국악팀 훌(wHOOL) 등 각종 장르의 인기있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18일과 19일에는 유쾌한 싱글 청춘들의 일과 사랑, 꿈과 현실을 그린 뮤지컬 ''싱글즈''가, 25일과 26일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합창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통해 조선시대의 크리스마스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10년 조선시대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창작 합창 음악극으로 어린 왕자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매주 화요일 오후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7080 콘서트Ⅱ’는 5천원으로 공연과 함께 식사도 같이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소문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사전예약이 필수. 공연티켓을 소지하고 <북서울꿈의숲>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 ‘라 포레스타’에서 돈까스 또는 제육덮밥을 선택해 식사를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문의: 2289-5401~8)
▶노원문화예술회관
23일~2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이원국 발레단이 공연한다. 공연 시작 전 이원국 단장이 직접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원국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6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발레 공연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표 무용수이자 예술감독인 이원국 단장이 직접 개편을 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새로운 호두까기인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의 버전과 내용의 흐름만 같을 뿐 ‘이원국 버전’으로 새롭게 꾸며 공연한다.(문의: 2116-4777)
▶의정부예술의전당
금난새와 함께 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가 25일(토)에, 조수미 콘서트 Morgen이 28일(화)에 공연한다.
특히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조수미 콘서트는 이미 독일 정통예술 가곡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조수미가 ‘morgen’이라는 ‘아침 그리고 내일’이라는 의미의 부제로 성악 팬들에게 다가간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 낭만파 음악을 위주로 연주하며, 특히 금년 3월 발매한 그녀의 앨범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문의: 031-828-5841)
▶서울열린극장창동
한국 음악계의 오늘과 미래를 열어가는 풋풋한 생명력의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가 색다른 빛깔의 가야금을 들려주는 송년 퓨전국악 콘서트가 26일(일) 공연된다. 전통악기인 가야금 연주 & 전통/개량 가야금과 민요의 재즈버전 곡들로 이뤄진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유쾌함과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길러주는 종합선물세트 명작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공연된다.(문의: 994-1469)
▶국립극장
7일부터 22일까지 국악음악회와 연극을 합친 형태인 ‘수험생을 위한 특별 공연’을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 올린다.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이 꾸려진다. 가급적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골라 책에서만 보던 내용이 실제 무대에 올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1부 ‘우리 민요’에서는 도라지타령, 방아타령, 쑥대머리 등 익숙하지만 정작 잘 알지 못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이 받쳐주는 연극 ‘시집가는 날’이 준비됐다.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수준을 약간 높였다. 1부 국악음악회 ‘환상’은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홍정의와 재일교포 작곡가 양방언의 창작 음악을 선보인다. 중간 중간 곡이나 악기에 대한 설명, 전통적 작곡법과 현대적 편곡 등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 봄’을 연극으로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 단체 관람객을 위해서는 교가를 국악으로 연주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 2280-4114~6)
▶세종벨트 송년패키지
연말을 맞아 광화문광장 인근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등 30여개 문화공간의 연합체인 ‘세종벨트’에서 송년패키지 상품 40여종을 정상가보다 20~50% 저렴하게 출시했다. 공연+전시, 공연+식사, 공연+숙박 등 문화취향에 맞게 선택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상품권이다.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공연부터 전시, 식사, 숙박까지 풀코스로 만끽할 수 있는 송년특선 로열패키지가 괜찮다.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감상하고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충무공 이야기 전시관을 둘러본 뒤 세종문화회관 VIP석에서 뮤지컬 ‘애니’를 관람할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1박까지 하면 32만 6000원(2인 기준)이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연령층별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먼저 뮤지컬 ‘애니’, ‘난타’ 등 어린이 가족공연으로 구성된 5개의 어린이 송년특선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절반 값에 온 가족이 공연과 전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2만7000원~4만8000원이다.
청소년용 프로그램으로는 가야극장의 역동적인 뮤지컬 ‘리턴’을 시작으로 신촌 버티고타워에서 어둠을 몸소 체험하는 이색전시 ‘어둠속의 대화’, 서울역사박물관의 ‘도시모형상영’까지 3단계로 즐기는 감성메이트 코스(3만9000원)가 눈길을 끈다. 미처 예약을 못해 고민이라면 광화문광장 지하 ‘세종벨트 통합 티케팅&인포센터’에서 당일 잔여좌석을 반값으로 할인 판매하는 러시티켓을 권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벨트 홈페이지(www.sejongbelt.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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