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무엇보다 눈과 코가 수난을 겪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 탓에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가 하면 잦은 코막힘도 예사다.
이같은 불편사항이 생기면 대부분의 눈 관련질환은 안과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울산에도 이제는 번듯한 눈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의원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월성한의원 이종서 원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한방으로 치료하는 눈질환 관련정보를 들어본다.
이제 한방에서도 눈질환 진료 가능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월성한의원은 눈치코치 한방네트워크한의원이다. 이곳에서는 한의학의 근간인 수승화간을 기초로 안구건조증, 비문증, 안검경련 등 눈질환과 비염, 코막힘, 축농증 등 코질환을 진료한다. 또한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근시, 난시, 약시 등 시력개선진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종서 원장은 “이제 한방에서도 눈질환 진료가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눈질환들을 극침요법이나 점안요법을 이용해 진료를 실시한다”고 설명한다.
매일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 불규칙적인 식습관, 그리고 부족한 수면시간 등이 만성피로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주말 내내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이종서 원장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루 일과 중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풀고 몸을 재충전하느냐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또한 "특히 피로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고 만일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계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눈피로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눈의 피로 지속되면 근본 해결책 찾아야
눈은 우리 신체 중 상당히 민감한 부위에 속한다.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빛에 노출돼 있고, 특히 어릴 때부터 책과 TV,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학업과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성인 남녀의 경우는 간기능이 허해져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눈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이런 사람들의 경우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도 눈이 침침하고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눈에서 열이 나는 느낌, 가려움증, 눈이 시리고 건조한 느낌을 자주 받아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많아지게 된다. 물론 초기의 눈피로 증상은 충분한 휴식으로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위의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이 원장은 “한방에서는 간의 열을 내려주는 탕약을 사용함으로써 혈액을 맑게 해 눈과 전신 피로를 없애주고 이 외에도 침구 치료, 안포자락 요법, 점안 요법, 안근이완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시력을 개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에는 유루증 주의해야
눈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력이 감퇴하고 피로도도 증가하게 되지만 너무 일찍부터 피로가 누적되면 손상된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평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 하며, 업무 중간 중간 먼 곳을 바라보거나 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일 눈의 피로가 극심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항상 몸이 피곤한 사람이라면 한방을 이용해 간기능을 보호해 주고 눈에 안정을 찾아주는 적극적인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을 맞고 있노라면 본인도 모르게 흘린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경우가 있다. 날이 추워지면 외부로부터 눈에 대한 자극이 심해져 그 자극으로 눈물이 흐르는 것인데 이를 유루증(流淚症)이라 한다. 날이 추워지면 눈물관이 좁아져 눈물이 제 길로 흐르지 못하고 넘쳐 흐르면서 발병한다.
이종서 원장은 “유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장시간 눈을 혹사시킬 경우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스키장 등에서는 고글 착용으로 외부의 찬바람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여성의 경우 전용 세안제를 이용해 눈화장을 청결하게 지우는 것도 눈물길 막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철 눈건강을 돕는 먹을거리
- 녹황색 채소 : 녹황색 채소에는 색소 성분의 일종인 케로틴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경우 비타민A로 변환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시력 감퇴 및 야맹증,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각종 안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B도 풍부해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눈의 충혈 증상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녹황색 채소에는 눈의 망막, 수정체, 황반에 있는 색소인 루테인 성분의 항산화 효과를 통해 눈을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는 당근, 시금치, 토마토, 호박 등이 있다.
- 블루베리 :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과 미네랄, 칼슘, 철분, 망간 등의 함량이 많다.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일의 적색, 청색, 자색을 나타내는 플라보노이드계의 수용성 색소다.
이는 눈의 망막에서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고 수정체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작용하는 모양체 근이 약해지는 것도 방지하여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결명자 : 결명(決明)은 눈을 밝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시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는 뜻에서 붙어진 이름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피로하거나 충혈된 눈, 침침해진 눈, 머리가 무겁고 초점이 흐려질 때 사용되었다.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도움말 월성한의원 이종서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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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불편사항이 생기면 대부분의 눈 관련질환은 안과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울산에도 이제는 번듯한 눈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의원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월성한의원 이종서 원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한방으로 치료하는 눈질환 관련정보를 들어본다.
이제 한방에서도 눈질환 진료 가능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월성한의원은 눈치코치 한방네트워크한의원이다. 이곳에서는 한의학의 근간인 수승화간을 기초로 안구건조증, 비문증, 안검경련 등 눈질환과 비염, 코막힘, 축농증 등 코질환을 진료한다. 또한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근시, 난시, 약시 등 시력개선진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종서 원장은 “이제 한방에서도 눈질환 진료가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눈질환들을 극침요법이나 점안요법을 이용해 진료를 실시한다”고 설명한다.
매일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 불규칙적인 식습관, 그리고 부족한 수면시간 등이 만성피로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주말 내내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이종서 원장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루 일과 중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풀고 몸을 재충전하느냐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또한 "특히 피로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고 만일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계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눈피로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눈의 피로 지속되면 근본 해결책 찾아야
눈은 우리 신체 중 상당히 민감한 부위에 속한다.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빛에 노출돼 있고, 특히 어릴 때부터 책과 TV,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학업과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성인 남녀의 경우는 간기능이 허해져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눈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이런 사람들의 경우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도 눈이 침침하고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눈에서 열이 나는 느낌, 가려움증, 눈이 시리고 건조한 느낌을 자주 받아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많아지게 된다. 물론 초기의 눈피로 증상은 충분한 휴식으로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위의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이 원장은 “한방에서는 간의 열을 내려주는 탕약을 사용함으로써 혈액을 맑게 해 눈과 전신 피로를 없애주고 이 외에도 침구 치료, 안포자락 요법, 점안 요법, 안근이완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시력을 개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에는 유루증 주의해야
눈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력이 감퇴하고 피로도도 증가하게 되지만 너무 일찍부터 피로가 누적되면 손상된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평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 하며, 업무 중간 중간 먼 곳을 바라보거나 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일 눈의 피로가 극심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항상 몸이 피곤한 사람이라면 한방을 이용해 간기능을 보호해 주고 눈에 안정을 찾아주는 적극적인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을 맞고 있노라면 본인도 모르게 흘린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경우가 있다. 날이 추워지면 외부로부터 눈에 대한 자극이 심해져 그 자극으로 눈물이 흐르는 것인데 이를 유루증(流淚症)이라 한다. 날이 추워지면 눈물관이 좁아져 눈물이 제 길로 흐르지 못하고 넘쳐 흐르면서 발병한다.
이종서 원장은 “유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장시간 눈을 혹사시킬 경우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스키장 등에서는 고글 착용으로 외부의 찬바람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여성의 경우 전용 세안제를 이용해 눈화장을 청결하게 지우는 것도 눈물길 막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철 눈건강을 돕는 먹을거리
- 녹황색 채소 : 녹황색 채소에는 색소 성분의 일종인 케로틴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경우 비타민A로 변환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시력 감퇴 및 야맹증,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각종 안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B도 풍부해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눈의 충혈 증상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녹황색 채소에는 눈의 망막, 수정체, 황반에 있는 색소인 루테인 성분의 항산화 효과를 통해 눈을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는 당근, 시금치, 토마토, 호박 등이 있다.
- 블루베리 :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과 미네랄, 칼슘, 철분, 망간 등의 함량이 많다.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일의 적색, 청색, 자색을 나타내는 플라보노이드계의 수용성 색소다.
이는 눈의 망막에서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고 수정체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작용하는 모양체 근이 약해지는 것도 방지하여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결명자 : 결명(決明)은 눈을 밝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시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는 뜻에서 붙어진 이름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피로하거나 충혈된 눈, 침침해진 눈, 머리가 무겁고 초점이 흐려질 때 사용되었다.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도움말 월성한의원 이종서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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