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의 2010년 시작은 말러였다. 말러의 한 해가 저무는 이즈음, 부산시향은 다시 말러를 연주하며 올해를 마무리한다. 오는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제457회 정기연주회 겸 2010년 송년음악회 ''부활'' 은 말러의 해를 보내며 말러에게 바치는 마지막 송가인 셈이다.
말러를 보내는 자리에 부산시향이 선택한 레퍼토리는 교향곡 제2번 다단조 ''부활'' 한 곡이다. 모두 5악장에 걸쳐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대작이다. 연주시간만 80분으로 한 곡만으로도 연주회가 꾸려질 정도로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 지휘로 부산시향은 큐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부산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합창단도 함께 한다. (60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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