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등학생 1학년들은 내년부터 모두 무상급식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3일 부산시교육청 내년 예산심사를 통해 초등학생 1학년을 전면 무상급식 대상으로 하고, 초2~중학교 저소득층 학생 무상급식도 늘리기로 했다.
부산시의회 교육위는 시교육청이 요구한 무상급식 예산 409억6천185만원을 전액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요청한 초등학생 1·2학년 전면 무상급식 대신 저소득층 학생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까지 저소득층 학생 무상급식 대상자는 17.2%로 늘어난다. 고등학교는 시교육청이 신청한 15%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전체 무상급식 대상자는 11만명. 시교육청은 당초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해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15%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부산시의회 김길용 교육위원장은 "총액은 삭감하지 않고 초등학교 2학년을 전면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저소득층 지원 범위를 늘리기로 한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 실현''과 ''저소득층 우선 지원''이라는 두 의견을 적절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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