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부산YWCA 청소년 해외봉사캠프
물과 빛을 나누는 사랑의 해외봉사
캄보디아 고아원과 학교에 태양열전등 설치하고 급식봉사 등 다양한 활동
세상은 1%가 만들어 간다고 한다. 그러나 99%를 향한 1%의 따뜻한 가슴이 없이 아름다운 세상은 불가능하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해 갈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갖는 체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재산이다.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세상을, 자신을 행복하게 키워갈 수 있는 인재로 우리 아이들이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5차 해외봉사캠프 때 캄보디아 시엠립학교에 설치한 우물
5차 해외봉사에서 쓰레기 소각장과 우물시설 마련해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부산YWCA의 청소년 해외봉사캠프를 추천한다. 지난 7월 여름방학 5차 때 캄보디아의 시엠립 공립학교에 쓰레기소작장을 설치했다. 소각장이 없어 학교운동장에 악취가 풍기고 벌레가 들끓었는데 부산YWCA 청소년위원회의 후원금으로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함께 흙을 나르고 돌을 고르는 봉사활동을 해 그 위미가 더욱 컸다.
또 부산Y 이사들의 후원으로 운동장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펌프시설도 마련했다고 한다.
쓰레기소각장 공사 중 학생들이 함께 벽돌을 나르는 현장
운동회·소풍·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 참여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기간이 짧아 정말 아쉬웠어요. 마음먹고 떠난 해외봉사인 만큼 다양한 봉사와 체험을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매 평가회 때마다 나오는 의견이다. 그래서 이번 6차 부산YWCA 청소년 해외봉사캠프는 기간을 연장했다.
2011년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장소는 캄보디아 캄퐁스푸, 시엠립, 프놈펜이다. 일정은 먼저 캄퐁스푸 고아원에서 4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고아원 주변 건물안 태양열전등을 설치한다. 그리고 프놈펜 빈민마을에 위치한 다일공동체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하고 마을을 방문해 옷과 후원물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5차 때 우물와 쓰레기장을 짓고 온 시엠립 공립학교에 방문하여 운동회를 열고 시엠립 교민 한글학교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준비해 소풍을 갈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왓 및 주변사원을 탐방하고 아동병원, 박물관. 실크팜 견학 및 현지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인원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착순 25명이다. 참가 후 봉사활동 112시간 인증서가 발급되고 공연준비를 위한 사전준비모임이 5회 정도 있다.
시엠립학교의 쓰레기소각장 완공모습
넓고 깊은 마음으로 세상을 배워
검증받은 부산YWCA 청소년 해외봉사캠프는 세상 속에서 나누는 기쁨 그 이상인 감동의 기회가 될 것이다.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회를 생각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캠프. 부산YWCA 6차 청소년 해외봉사캠프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자녀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뜻 깊은 겨울 방학이 될 것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